세계복음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이 5월 31일 단체의 지도부를 맡게 될 총무·CEO 물색 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이사회(IC) 의장이자 청빙위원회 위원인 굿윌 샤나(GoodWill Shana) 목사는 최근 회원들 앞으로 서한을 보내 차기 지도자 청빙과 임명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고, 지금까지 WEA를 이끌어 온 현 에프라임 텐데로(Efraim Tendero) 총무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텐데로 총무는 5년 임기를 모두 마친 작년 11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WEA 총회 이후, 원활한 후임 청빙과 리더십 이양을 위해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내년 초까지 총무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청빙위원회는 청빙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직무에 관한 설명서와 온라인 양식을 갖춘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직접 지원할 수 있게 하였다. 2020년 8월 31일까지 추천 및 지원 접수를 받고 11월 후임자를 확정하게 된다.
샤나 목사는 "이 과정은 모든 조직의 생명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특히 WEA에게 더욱 그러하다. 향후 10년은 전 세계가 전례없는 다른 차원의 변화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이 전 세계와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경험하기 시작했다"면서 "주님의 복과 선택을 받은 사람을 찾고, 그가 WEA를 미래로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모든 구성원, 동료, 협력 단체, 직원, 이해 관계자들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전했다.
WEA의 차기 총무의 자격 요건은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를 가진 자 ▲비전을 제시하고, 전략적 사고를 하며, 원격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 ▲복음주의 교회 및 선교 활동을 통해 리더십이 입증된 자 ▲의사소통, 동기 부여, 격려의 능력을 갖춘 자 ▲교회와 국가 지도자들 사이에 외교적·문화적 민감성을 갖춘 자 ▲광범위한 국제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