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대 기독교 축제인 ‘그린벨트 페스티벌(Greenbelt festival)’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취소됐다고 영국 크리스천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그린벨트 페스티벌’은 1974년 이후로 ‘예술, 신앙, 사회 정의’를 기치로 내걸고 매년 잉글랜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이다. 그린벨트 페스티벌은 1,500여 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음주의 기독교 음악 축제’에서 시작하여 현재 2만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함께하는 포괄적인 축제로 발전했다.
원래 올해 행사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잉글랜드 노샘프턴셔 케터링(Northamptonshire Kettering) 지역 내 보우튼 하우스(Boughton House)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축제 취소는 놀라운 소식이 아니지만, 이로 인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누군가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취소해야만 했다.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았던 지난 몇 주간의 시간들은 우리가 계획한 올해 멋진 행사들을 진행할 수 없음을 확인시켰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주최 측은 “내년 축제에 온 힘을 다해 최대한 많은 예술가, 사상가, 사회 활동가들을 데려오기를 희망한다”며 “또한 코로나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최 측은 올해 취소되는 행사들을 대체하기 위해 여러 온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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