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를 아끼던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스카티 스미스(Scotty Smith) 목사(프랭클린 소재 크라이스트커뮤니티교회 설립자)는 27일 더가스펠코얼리션(TGC)에 '한 스포츠 아이콘의 사망과 우리의 삶의 안식'이라는 제목으로 기도문을 게재했다. 기도문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일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3~14)
하늘에 계신 아버지, 어제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은 우리 가운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슬프게 하며 진지하게 만들었습니다. 41세의 코비는 모든 이들이 평생에 걸쳐 얻을 수 있는 것들의 1000배를 이미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서의 말씀은 우리의 인생이 그렇게 길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늙어가는 오크나무보다는 잠깐 있다 사라지는 안개에 가깝습니다.
복음의 빛으로 비춰볼 때,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과 더 적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매긴 값과 가치를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아버지께는 정말 중요한 것인데 우리가 미루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구원과 복음 이야기의 어느 부분에 우리 자신을 더 많이 투자합니까?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부분과 걱정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누구와 함께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고 마음을 나누어야 할까요? 우리가 심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잘못된 주장을 하거나 잘못된 에너지를 쏟게 만드는 관계성은 무엇입니까?
용서하지 못함과 고통으로 여전히 놓치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아버지, 우리가 이러한 일들 중 무엇을 더 잘 해서 당신의 사랑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같은 질문 등 어떤 것에도 점수표는 붙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행하신 일과 그분이 남긴 기록을 자랑스러워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은혜는 우리가 올바른 질문을 던지며, 보다 예수님을 경외하고 복음을 전파하고, 자유를 드러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합니다. 아버지, 우리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비길 데 없는, 참으로 아름다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는 26일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이날 헬기 사고로 그와 친딸을 비롯해 총 5명이 사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LA 레이커스에서 뛰며 우승컵을 5번이나 들어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