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뜻을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창조주이시며 심판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사는 사람에게는 참된 자유와 분명한 방향이 있어서 누수 되거나 실패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이라고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 기름 부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아무렇게 나 왕만 되면 됩니까? 아닙니다. 왕의 자리에 오르는 결과보다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직업을 보아도 목동, 형들에게 도시락 전해주는 배달꾼, 하프를 연주하는 아르바이트생, 적의 최고 장수를 이기는 군인, 숨어 지내는 노숙자, 도망 다니는 망명객, 그리고 왕, 참 많은 직업과 우여곡절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 가운데 배달꾼이나 아르바이트생, 노숙자나 망명객일 때는 하나님의 뜻이 안 나타났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묻고 동행할 때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나타나고 이루어졌습니다. 목동의 때에 곰과 사자의 발톱에서 건져주신 것도 하나님의 뜻이었고, 배달꾼으로 나가 골리앗을 만난 것도 하나님의 뜻이었고, 사울왕에게 쫓겨 도망 다닐 때 일어났던 순간순간의 일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습니다. 단기선교 팀을 보내며 우리가 깨닫는 것은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과 때로는 문제와 어려움을 만나 기도하는 그 순간순간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됩니다.
또 하나님의 뜻은 신앙의 원리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을 방해하는 사울을 죽일 기회가 왔을 때 죽인다면,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처럼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것보다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운 자를 손대지 않는다는 신앙의 원리를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다면 보디발 장군의 아내가 유혹할 때 적당히 타협하며 그 여인을 출세의 사닥다리로 생각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요셉은 그 때 신앙의 원리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범죄 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감옥에까지 갔습니다. 다윗이나 요셉은 신앙의 원리를 깨닫고 지키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족집게 같이 내일 일을 맞추는 예언과 같은 것으로 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일류대학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겠다고 하면서 고3 한 해 동안 예배 안 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겠습니까? 오히려 예배에 성공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신앙의 원리들을 깨닫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 아니겠습니까? 사업을 하면서 이 물건을 주문할 것인가 아닌가를 알고자 하는 마음보다도, 사업이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사업인지를 점검하고 선교와 구제에 힘쓰는 사업으로 운영되는 그 과정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분별하여 순종으로 행하는 ‘가든지’의 단기 선교팀들과 ‘ 보내든지 돕든지’의 사명을 실천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