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 괴한들의 교회 습격 사건으로 납치됐던 예배 참석자 전원이 수주 만에 모두 석방됐다.
이번 사건에서 납치된 정확한 인원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163명에서 177명 사이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공격이 발생할 경우 일부 주민들은 은신처로 몸을 숨기지만 초기에는 납치된 것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반대로 납치됐다가 곧바로 탈출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쿠르민 왈리(Kurmin Wali)에서 발생한 공격 당시 납치된 이들 가운데 11명은 붙잡힌 직후 탈출에 성공했으며, 80명은 탈출 후 인근 마을에 몸을 숨겼다.
나머지 인질들도 약 일주일 전 모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들의 석방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들 무장 단체가 몸값을 요구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북부 나이지리아 기독교협회 회장인 존 하야브(Rev John Hayab) 목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주민들은 가족과 친구, 이웃들이 돌아온 것을 기뻐하며 축하하고 있다"며 "이들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와 보안 당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조치를 취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교 자유 단체 세계기독연대(CSW)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머빈 토마스(Mervyn Thomas) 역시 이번 석방 소식을 환영하며 "이들이 겪은 시련에서 신속하고 완전하게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보안 당국은 이슬람 무장세력과 무장 강도단이 자행하는 잦은 공격, 특히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사전에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찰 병력을 두 배로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정부는 북부 지역 이슬람 무장세력 캠프에 대한 미군의 공습을 허용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해당 공습에 대해 "만연한 치명적 폭력으로부터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