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는 5월 1일부터 외국인의 종교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규제하는 새로운 시행세칙을 시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금지 항목에 '중국 국민을 신도로 만들거나 성직자로 임명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어, 선교사와 기독교인들의 실제적인 '선교 활동 전면 금지'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23일 '중국 내 외국인 종교 활동 관련 안전 공지'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개정된 시행세칙은 기존 22개 조항에서 38개 조항으로 대폭 확대됐으며, 외국인의 종교 활동 장소와 형태, 허가 절차, 금지 행위, 제재 규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대사관에 따르면, 외국인의 단체 종교활동은 원칙적으로 정부에 등록된 종교기관이나, 성(省)급 종교사무부서가 승인한 '임시 장소'에서만 허용된다. 그 절차도 엄격해져 '동일한 종교를 믿고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는 단체 종교 활동에 대해서는 하나의 임시 장소만 승인'한다. Apr 25, 2025 09:49 AM PDT
한국전력공사가 밀양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 26명을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한전은 지난 12일 김준한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이계삼 사무국장을 포함한 반대 대책위원 26명에 대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창원지법 밀양지원에 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2월부터 주민 반대로 송전탑 공사가 지연되면서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주민과의 대화로 문제를 풀어보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해결이 쉽지 않아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설명했다. Apr 25, 2025 09:47 AM PDT
미국 법무부가 연방정부 내 반기독교적 편향을 해소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불이익을 당한 사례들을 집중 조명했다. 법무부는 4월 22일, 팸 본디 장관 주재로 반기독교 편향 근절을 위한 T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내정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종교 자유가 침해되었다고 주장하는 당사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증인으로 나선 인사들은 존슨법 위반 혐의로 국세청(IRS)의 조사를 받은 교회 관계자, 기독교 세계관을 이유로 벌금을 부과받은 대학 관계자, 종교적 이유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시민 등이다. 이들은 모두 연방정부 내에서 종교적 신념에 따른 차별과 불이익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Apr 25, 2025 09:46 AM PDT
미국 남침례회(SBC) 회장인 클린트 프레슬리가 두 번째 임기를 위해 지명될 예정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노스캐롤라이나 침례교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인 비블리컬 리코더(Biblical Recorder)를 인용해 최근 오는 6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마이클 크라이너가 프레슬리 목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이너 목사는 리코더에 "클린트 프레슬리를 남침례회 총회장으로 두번째 임기에 추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재지명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진심으로 기도하고 여러 남침례회 목사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나눈 끝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 Apr 25, 2025 09:44 AM PDT
영국의 한 복음주의 지도자가 성서공회(Bible Society)가 발표한 '조용한 부흥'(Quiet Revival) 보고서에서 나온 새로운 결과를 환영하며, 이 자료가 기독교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복음에 대한 새로운 확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성서공회 의뢰로 유고브(YouGov)가 1만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 보고서는 영국에서 교회 출석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오랜 가정에 이의를 제기한다. 실제로 성인의 교회 참석률은 지난 6년 동안 8%에서 1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Apr 25, 2025 09:42 AM PDT
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한 것을 이유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이하 기감)로부터 징계를 받은 이동환 씨가 교단을 상대로 징계무효소송을 제기했으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9부(재판장 성지용)는 24일, 이 씨가 교단을 상대로 낸 '정직 판결 무효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하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교리 해석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 씨의 소송을 각하한 1심과 달리 실체 판단에 나섰다. "교리 해석과 직접 관련이 없는 부분은 사법심사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쟁점이 된 '이동환 씨의 성소수자 축복식 참여와 축복식 집례'가 기감 교단법인 교리와장정의 '동성애 찬성·동조 금지' 처벌규정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성소수자의 인권 향Apr 25, 2025 09:37 AM PDT
"이 수업이 너희 인생에 작은 흔적으로라도 남기를 바라." 위기청소년의 인문학 선생님 김서은 작가가 전하는 치열하고도 따뜻한 교실 이야기, 그리고 그 교실 안에서 피어난 변화와 희망의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길 잃은 별들과 함께한 수업>은 법원 소년부의 처분을 받고 청소년회복지원시설에 머물고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인문학 수업을 진행해 온 저자 김서은이 그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경험과 사유를 풀어낸 에세이다. 매주 열리는 인문학 수업, 그 짧고도 의미 있는 만남 속에서 청소년들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며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이 책은 흔히 '비행청소년'이라 불리는 아이들의 '어린 아이'로서의 Apr 25, 2025 09:35 AM PDT
영락교회와 갈보리교회 담임을 역임했고, 국제독립교회연합회를 설립한 박조준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영혼의 파수꾼 박조준'의 시사회가 24일 오후 서울 CTS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박조준 목사는 일제 시절인 1934년 평안남도 강동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이 한창인 고등학교 1학년 때 모친과 여동생과 함께 신앙의 자유를 위해 황해도 용매도를 거쳐 이남으로 피난했다.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종교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교육을 받았다. 졸업 후 영락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던 중 미국 유학을 떠났다. 1960년부터 영은교회에서의 목회 사역을 시작으로 37세에 영락교회 당회장직 수행했다. 당시는 대한민국 정치에 있어 격동의 소용돌이가 끊임없이 일던 시대였다고 한다. 박 목Apr 25, 2025 09:33 AM PD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의 이안 M. 지아티 기자가 부활주간 '예수께서 실제로 못 박히셨다는 3가지 확실한 증거'라는 글을 지면을 통해 발표했다. 다음은 그의 글 전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형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 교리이며, 이에 대한 성경적, 역사적, 고고학적 증거는 예수가 실제로 못 박혀 처형되었음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최근 일부에서는 예수의 처형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다음의 세 가지 근거를 통해 예수가 실제로 못 박혔다는 사실은 명확히 입증된다. 1. 성경이 증언하는 못 박힘 신약성경은 예수의 십자가형에 못이 사용되었음을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요한복음 20장 25절에서 도마는 부활한 예수를 믿기 위해 "그의 손에 못 자국을 보지 않고는 믿지 않Apr 25, 2025 09:30 AM PDT
리버티 대학교 존 W. 롤링스 신학교에서 겸임 강사로 재직하고 있는 딜런 로버스 박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낙태 입법 성과에도 2024년 낙태 건수 증가... 그 배경은?"이란 글을 기고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그의 글 전문이다. 2024년 미국 내 낙태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구트마허연구소(Guttmacher Institute)의 보고는,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 폐지 이후 여러 주에서 생명 보호 입법이 확대된 상황에서 생긴 현상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약 1,037,000건의 낙태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Apr 25, 2025 09:25 AM PDT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소수자(LGBTQ) 관련 도서를 교육 과정에 포함시키면서 일부 학부모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자녀의 수업에서 해당 내용을 제외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이 거부되자, 무슬림과 기독교를 포함한 다양한 종교적 배경의 학부모들이 연방 대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교육 선택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 선택권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주장 무슬림 학부모 와엘 엘코샤이리는 지난해 자신의 딸을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자퇴시킨 인물로, 교육 당국이 학부모의 권리를 약화시키고 자녀들에게 특정한 이념을 주입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23일 대법원에서 열린 'Mahmoud v. Taylor' 사건의 구두변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자녀들에게 결혼은 남성과 여성 사이의 신성한 결합임을 Apr 25, 2025 09:23 AM PDT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셉 마테라 목사가 크리스천포스트에 "현대 기독교의 가장 큰 오해"란 제목으로 부활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의 글 전문이다. 현대 기독교의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도덕적 개선과 행동 변화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완전한 변화, 곧 부활을 간과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찾지만, 그것은 치유나 회복, 안정을 위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지 나쁜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바꾸시는 분이 아니라,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다. (이 글에서 말하는 치유는 주로 영혼의 회복이나 물질적인 치유를 의미하며, 육체적 질병의 치유는 본론의 핵심은 아니다.) 성경은 단순한 치유보다 훨씬 더 깊은 필요, 즉 부활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다음은 우리가 일시적인 치유보다 부활을 필요로 하는 10가지 이유다. Apr 25, 2025 09:18 AM PDT
충남 서천 마량진에 소재한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관장 이병무 목사)이 24일 '세퍼토라' 특별기획 전시회 및 '성경서예전'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오는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사)한국최초성경전래사업회(이사장 임천수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이 주관해 열리고 있는 특별기획전시회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서천군기독교연합회, 서천군성시화운동본부, 한국실업인선교회(충남, 서천)가 후원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선 한철희 목사(이사회 서기)의 인도로 견상민 목사(이사)의 대표기도, 신 헌 목사(이사)의 성경봉독, 찬양사역자 황공주 권사의 특별찬양에 이어 임천수 목사(이사장)가 로마서 8장 28절 본문, '선을 위한 협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Apr 25, 2025 09:14 AM PDT
관세 폐지를 목표로 하는 한미 간 협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 협의'를 마친 후, 상호 관세 철폐를 포함한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 도출을 위한 논의가 양측 간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환율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 간에 별도의 실무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우리 측은 무역, 투자, 조선, 에너지 등 미국의 주요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의지와 비전을 공유했다"며,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및 품목별 관세 부과가 Apr 25, 2025 09:11 AM PD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및 관세를 중심으로 한 각국과의 협상에서 군사 문제를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기존의 통상과 안보를 함께 묶는 이른바 '원스톱 쇼핑' 전략이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노르웨이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우리는 그들(타국)의 군을 보살펴 왔다"며 "하지만 군 문제는 우리가 이야기할 다른 주제이고, 우리는 이를 어떤 합의에도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사실상 군을 돌봐주고도 무역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국가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나는 어떤 국가도 비난하지 않는다. 그런 합의를 체결했던 당시의 대통령들을 비난하는 것"이라며 "그런 합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Apr 25, 2025 09:09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