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힐 페리. ⓒ트위터
 재키 힐 페리. ⓒ트위터

레즈비언의 삶을 떠나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시인, 래퍼 그리고 작가인 한 여성이 기독교인들이 LGBT 공동체에 접근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전했다.

 

26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재키 힐 페리(Jackie Hill Perry·28)는 19살 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까지 한 여성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왔다. 현재 그녀는 남편 프리스톤 페리(Preston Perry)와 결혼했으며, 딸 에덴(Eden)을 두고 있다.

최근 신간 '동성애 소녀, 선한 하나님'(Gay Girl, Good God)을 펴낸 그녀는 레즈비언에서 기독교인 작가가 된 자신의 경험을 통해 교회가 동성애를 어떻게 더 잘 다룰 수 있는지를 나누었다.

그녀는 페이스와이어(Faithwire)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인들은 동성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알려주는 대신 이성애를 가르치는데 몰두하기 쉽다"면서 "기독교인들은 동성애자들을 이성애로 이끌려고 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기독교인들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의 관계를 맺는 대신, 성(sexuality)의 변화를 우선으로 삼는다면, 제자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부분적인 제자도의 관계로 이어진다. 친절하고, 자비롭고, 절제하고 현명해지는 방법을 가르치는 대신, 어떻게 성적으로 부도덕해지지 않을지만 가르친다"고 했다.

그녀는 또 기독교인들이 비신자들을 위한 약속에 대해 정직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기독교를 '너는 동일한 유혹을 받지 않을거야'라는 의미로 만들었다. 그동안 우리가 성경에 없는 것들을 약속해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예수께로 오라. 너무 치열하고 고통스러워서 이것을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을 돕고 계시는 위대한 대제사장이 계신다'고 말해주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