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인 패트릭 마빌로그(Patrick Mabilog) 목사가 최근 도박에 관한 칼럼을 소개했다.
칼럼에서 마빌로그 목사는 "최근 한 교인으로부터 매우 진부한 질문을 받았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대답을 하기까지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질문은 마치 '만약 내가 전문적인 로또 당첨을 통해 돈을 벌어서 많은 부분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교회에 헌금한다면, 여전히 그것도 죄인가요'라고 묻는 것 같았다"면서 "성경은 도박, 베팅, 로또 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이 불완전하거나 단순히 도박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우리가 어떻게 돈을 벌어선 안되는지 자세히 말하고 있진 않지만,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는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돈을 버는데 있어 2가지 진리를 가르쳐주신다. 첫째,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거져 얻는 소득이 아닌 일을 통해 수입을 얻길 바라신다"고 전했다.
마빌로그 목사는 "성경은 부자가 되는 것을 막진 않는다. 이는 사실이다. 그러나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처럼 너무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면서 잠언의 말씀을 소개했다.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잠언 13:11)
그는"우리가 도박을 할 때, 스스로 파멸에 이르는 지점에 놓이게 된다. 성경에 나온 탕자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는 도박으로 돈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갖고 있던 자산까지 탕진했다. 하나님께서는 쉽게 번 돈은 종종 우리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사실을 알려주길 원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돈 많은 사람들에게는 도박이 여가의 한 형태가 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단순히 낭비이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빌로그 목사는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 돈이 많을 때, 돈을 사랑하기가 너무 쉽다. 내가 풀타임 사역자가 되기 전 가장 성공적인 사업을 시작했던 때를 기억한다. 당시 18세였고 많은 돈을 벌었다. 내가 열심히 일한 것이 죄인가? 그렇지 않다. 그러나 일의 진짜 목표는 하나님이 아닌 돈을 숭배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죄였고 나는 이를 회개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누가복음 말씀을 소개하면서 "도박이 나쁜 이유는 우리가 돈을 벌기 때문이 아니다. 언제나 도박은 일에 두신 하나님의 목적,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대가를 주실 것'이라는 신뢰가 없이 우리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버는 것은 우리의 능력에 달렸다고 생각하라'는 말이 아니다. 끝날에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방식으로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반드시 역사하심을 신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