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과연 두 주인을 섬길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 마태복음 6장에서 주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하지만 실제로 인생의 선배들에게 물어보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절대로 소멸되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이 땅의 것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소유욕이라고 하니, 하늘의 것에만 집중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또 다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그 당시에 옷은 귀중품 중의 하나였다. 지금이야 너무 흔하지만 당시에는 금은보화만큼 귀한 품목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좀으로 인하여 옷이 쉽게 낡아지곤 하였기에, 그렇게 유한한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고 오직 하늘의 것에 집중하라고 비유로 말씀 하신 것 같다.
주님을 만난 뒤 제자로서 길을 걸어가는 이들 또한 세상적인 것에 많은 유혹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에 주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종이 되지 못하고 세상의 노예가 될 것을 염려하실 뿐만 아니라, 일시적이고 열매도 맺지 못 할 것들로 인하여 제자들의 마음이 분주하여 더 귀한 것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신 것이다. 솔직히 당신의 주변을 둘러보라. 많은 크리스천 리더들이 재물로 인하여 무너진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도 사역의 현장에서 뛰고는 있지만 세상적인 것을 추구하다가 갈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이들이 너무 많이 있지 않은가? 그것이 재물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다. 이처럼 주님의 제자로 살아 간다는 것은 영적인 싸움터에 매일 나가있는 주의 군사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는 주님이시기에 제자로 부름받은 당신에게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코칭은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리더십의 유형이다. 가장 탁월한 인생코치이신 예수님께서는 제자사역에 있어서 적절하게 혹은 철저하게 코칭리더십을 사용하셨다. 제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지닌 잠재력을 인식하게끔 하고 또한 그들로부터 가장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 내신 것이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코칭은 성경적인 관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하나님께서 이미 각 사람에게 부여하신 최상의 것을 이끌어 내는 놀라운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코칭이라는 용어는 아직 교회 및 선교지에서 낯설게 들리는 것 같다. 크리스천 코칭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크리스천 개개인이나 교회라면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인간에 대한 성경적 이해, 성경적 리더십, 목표지향성에 대한 성경적 관점과 관련된 것이기에 실재로 코칭이 교회에 낯선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도 교회 및 선교지에서 쉽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탁월한 코치의 부재 또한 그 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스도' 라는 단어의 의미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즉 '구원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생의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에서 예수를 만나야 하는 것이다. 이 험난한 인생길에서 때로는 조력자로서 혹은 친구로서 나를 응원해 주는 이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를 만나야 한다. 그를 코치로 받아들일 때, 당신은 무한한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혼자서 준비하고, 설계하고, 진행하는 것보다, 훈련된 경청과 질문을 통한 코치의 협력을 얻게 되면 그 과정에서 피코치는 숨어있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고, 모든 일의 원인과 대안점 및 장애물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상담이나 치료훈련과 같이 주로 판단과 충고의 분위기가 아닌, 탁월한 코치를 통하여 격려와 미래지향적인 환경 가운데서 피코치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것이다. 또한 코치와 피코치와의 시너지 효과는 1+1=2가 아닌 그 이상이라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코칭에서 형성된 코치와 피코치 간의 파트너십은 피코치가 혼자서 어떤 목적을 향해 진행하고자 할 때보다 훨씬 안정되고 진취적인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전쟁의 전략과 전술에 능숙한 아말렉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는가?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약한 곳을 쳐서 전열을 흩트렸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던 것은 바로 모세의 두 손을 통한 임마누엘의 하나님 때문이었다. 성경에서 두 손을 높이 든다는 것은 '항복하다'의 의미가 있다. 즉 하나님 앞에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온전히 그분만 의지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영적전쟁을 승리로 이끄신다는 의미이다. 영적전쟁의 가장 큰 싸움터인 이 삶의 현장에서 크리스천 리더인 당신은 오늘 무엇을 붙잡고자 하는가? 잘 훈련된 코치와 인생 최고의 코치이신 성령님을 만나게 된다면 당신도 이 험난한 영적전쟁에서 늘 승리할 것이다. 이들과 진실된 관계가 성립이 되었을 때 당신은 상상도 못할 변화를 경험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준비가 되었는가? 아니면 아직도 인생 최고의 코치이신 성령님을 직접 만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