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배움을 통해 변화됩니다. 그래서 배운다는 것은 성장한다는 것이고 성숙해 진다는 것입니다. 사람 안에 있는 본능은 생존본능과 함께 성장본능입니다. 그래서 생존의 단계를 넘고 나면 성장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되는 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평생 동안 계속되는 지적인 성장, 감성적인 성장, 영적인 성장이 일찍 멈추어 버린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성장을 멈춘 어른은 성인 아이처럼 살아갑니다. 성인 아이처럼 몸은 성인인데 미숙한 아이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 아이의 일을 버리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은 전체를 보고, 공동체를 먼저 생각합니다. 남을 배려할 줄 압니다. 현실 감각이 정확하고, 분별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사건을 해석합니다. 또한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압니다. 약점을 인정하고 보완하고, 장점을 알고 그 장점을 선용하기를 힘씁니다. 그러므로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해서 중요한 자세는 겸손입니다. 겸손이란 초심을 갖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초심이란 배우는 마음입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우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스스로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직도 배울 것이 많기에 언제, 어디서나 배우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배움이란 자아발견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배움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무엇이 부족하며, 무엇을 알지 못하며, 무엇을 알아야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내면에는 어두운 죄악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것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빛을 통해 우리의 어두운 죄악을 밝히고 그 죄악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점점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내면에는 어두운 죄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내면에는 놀라운 가능성과 잠재력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것을 드러내어 키우는 것이 배움입니다.
인생을 한마디로 말하라면 배움입니다. 그래서 배움을 멈추는 순간 성장도 멈추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아름답고, 더욱 멋있게 사는 분들은 평생을 배우는 자로 살아가는 분들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알고 있는 것을 더욱 확실히 알아가는 기쁨은 큰 기쁨입니다. 또한 자신의 성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기쁨 또한 큰 기쁨입니다. 우리 주님의 영광교회는 변화와 성숙을 위한 학습으로 열린 공동체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세우도록 합시다. 겸손히 배우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김병규 칼럼]겸손이란 초심으로 살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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