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에서 좋은 행동이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생각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급히 무슨 일을 하고자 할 때 "자지 말아야지"라고 다짐을 하지만 깨면 아침이 됩니다. 반면에 불면증으로 고생할 때에도, "자야지, 자야지"하지만, 더 잠이 오지 않습니다. 생각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예수님이 맹인을 고치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나병환자를 고치셨다는 말을 듣고 생각나는 것이? "예수님은 능력이 대단하다, 기적을 행 했구나" 이런 것만 생각난다면 건강하지 않은 것입니다. 본인도 기쁘지만, 가족들도 참 기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야 합니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 사람의 태도는 건강한 것입니다. 사람이나 어떤 사건을 보고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의 뿌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은 기뻐할 줄 모르는 병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쳤다면 기뻐해야 합니다. 그런데 심각하게 "안식일에 고쳤네. 안식일을 어겼네."고 인식을 했습니다. 이런 태도가 병든 생각, 병든 행동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성경은 기도하라, 생각하라, 행하라 를 말하기 이전에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했습니다. 하나님도 창조를 마치신 후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기뻐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이렇듯 대상을 바라보고 기뻐하는 것이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잘 못하더라도 기뻐해 줄 수 있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는 사람을 위해 본인은 같이 가지 못해도 그런 사역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일이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여러 사정으로 새벽기도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새벽기도 하는 것을 기뻐해 줍니다. 그런 사람이 있기에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믿음의 본질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입니다.
진실한 믿음이란? "내가 무엇을 했다, 내가 무엇을 이루었다."문제가 아닙니다. 바라보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장차 올 메시야를 바라보고 기뻐했다 했습니다. 이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 믿음의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심각한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비판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것도 기뻐하지 않습니다. 언론에서 어떤 교회가 이렇다 더라 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가장 나쁜 가능성을 상상합니다. 불신자들이 많이 돌아왔다고 해도 기뻐하지 않습니다. 기뻐할 수 없는 것은 병든 것이며 어떤 것도 복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김병규 칼럼]믿음은 바라보고 기뻐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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