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9월 12일부터 11월 7일까지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우편투표를 진행한다. 길거리에서는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을 옹호하는 플래카드들과 깃발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TV에는 동성커플의 키스 장면이 버젓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호주의 현실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기독교라고 하지만 교회가 술집으로 바뀌고, 동성결혼 합법화를 옹호하고, 반기독교 문화가 더 친숙해진 땅.
광고로 복음을 전하는 (사)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은 영적으로 침체된 오세아니아 대륙에 대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품고 3번째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은 특별히 호주와 뉴질랜드 2개국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호주는 지난 15일로 마무리 됐고, 뉴질랜드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호주 복음광고는 시드니 타운홀 인근 스트릿톡(Street talk)이라는 매체에 게재됐다. 스트릿톡은 한국의 공중전화박스와 같아 지나가는 보행자들에게 손쉽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광고매체이다. 복음광고는 9월 1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스트릿톡 10기에 총 4주간 걸렸으며 복음광고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9/23, 9/30. 10/7,10/14) 대규모 거리전도도 진행했다.
타운홀은 지하철역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 QVB(Queen Victoria Building) 사거리는 쇼핑몰과 식당이 몰려있어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차이나타운 마켓 사거리에는 다문화 다인종 국가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다양한 피부색과 머리카락, 눈동자를 가진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번 호주 복음광고는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이하 시교협)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간증집회와 거리전도를 함께 기획했고 특히 거리전도는 시교협 소속 교역자들이 앞장서 모이기 쉽지 않은 한인교회들이 연합할 수 있게 했다.
9월 23일에 이뤄진 첫 거리전도에는 10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했고 각 교회별로 조를 나눠 총 3개의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다. 이날은 원로목사부터 어린 아이까지 함께 타운홀 인근에서 5개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번역된 전도지를 나누어주었고, 그동안 쉽게 해 볼 수 없던 거리전도를 통해 성도들은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시교협 총무 박종철 목사는 "이렇게 한인 교회가 모여 함께 전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타운홀 광장에 다 같이 모여 복음을 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복음광고를 통해 이런 귀한 기회를 갖게 되어 감동이었다"며 "이 계기를 통해 호주에 지속적으로 복음광고가 전해지길 바라고, 전 세계에 복음이 퍼져나가기를 기도한다"고 복음전파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시드니 거리전도에 참여한 시드니주안교회 오윤석 형제는 "한국에서 거리전도 할 때는 같은 민족에게 전하는 것이었지만, 시드니에서는 생각도 문화도 다른 많은 다양한 민족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복음광고를 통해 친근하게 예수님을 알릴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세계에 복음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복음의전함을 응원했다.
▲거리전도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교인들 ⓒ복음의전함 |
호주는 지난 15일을 끝으로 복음광고와 거리전도가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오세아니아 복음광고의 또 다른 지역인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 퀸스트리트에서 10월 29일까지 복음광고과 거리전도가 진행된다. 오세아니아 대륙의 복음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가 필요하다.
오세아니아 복음광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6대주 광고 선교 캠페인'및 '복음의전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복음의전함 홈페이지(www.jeonham.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복음의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