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대학생을 포함해 여러 교회에서 17명의 청년들이 지난 5월 10일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부터 미국 전역을 3개 조로 나누어서 2개월간 도시들, 마을들을 다니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돌아왔다.
거리에서 만난 노숙자에게도 복음과 사랑을 전하고 불신자 가정을 방문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다. 그렇게 미국 땅의 복음화를 위하여 특히 청년 세대의 부흥을 꿈꾸며 전국을 다녔다. 그들 중에는 직장을 다니다 장기 휴가를 내고 참여한 청년, 대학생활을 마치기 전에 반드시 참여하고 싶어서 온 청년도 있었다.
그들은 가는 곳마다 예배를 먼저 세우고, 그 땅에 믿음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교회가 그 땅에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전도했다. 병자를 만났을 땐, 그 병자의 쾌유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빌면서 전심으로 구했고 믿음을 갖고자 하는 같은 세대의 청년들과는 친구가 되어 주며, 격려하고 교회로 인도했다. 그들을 접한 각 지역의 다민족 교회 목사님들은 순수하게 믿음의 열정을 갖고 자신들의 여름방학 기간을 송두리째 헌신하며 전도 사역을 하는 그들에게 감동했고 많은 교회의 청년들이 도전을 받았다.
여러분들이 묻는다. “그런 여름방학 전도 대장정이 매년 있냐”고. 그렇다. 마음을 같이 하는 청년팀들이 이미 훈련되어 있다.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들은 그들과 연합하여 충분한 시간 영적교제와 팀 사역 훈련을 받으며 1년을 준비한다. 용돈을 절약해 2개월 간의 사역비를 만들고 그들 가운데에서 팀장을 세우고 팀장의 리더십에 모두가 협력하는 아름다운 팀웍을 가져야 긴 시간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시작한다.
우리 청년들이 다민족 교회 청년들 앞에서도 멋지게 영적 리더십을 나누며 인도해 가는 모습을 상상하여 보라. 그렇게 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 교회가 청년 세대들을 그런 하나님의 군사로 일으키는 데 전력을 다할 수 있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기도하자.
나는 교회들에 청년이 없다는 말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그들을 지도할 참교육자가 적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청년들에게 교회가 가야할 길을 온전히 제시하고 있지 못한 교회와 가정이 더 걱정이다. 청년을 일으켜 그들이 해야 할 사역을 제시하는 영적 안내자들이 세워지도록 기도에 총력을 기울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