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드디어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공식 취임했다. 이번 취임식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 C 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취임식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고 “권력을 워싱턴에서 국민에게 이양하는 날” 그리고 “오늘 여기서 지금부터 변화를 시작한다.” 고 선언하였다.
오늘 치러진 도널드 트럼프 45대 대통령의 취임식을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으로 바라보는 이유도 모두가 지금의 시대와 같지 않은 미국의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 이제 미국은 새날을 기대하며 변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부흥과 역사의 변화를 위해서 오늘부터 새롭게 달려 갈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과 같이 역사적인 순간에 우리가 기대해야 하는 미국의 변화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치러진 대통령 이 취임식 때 아브라함 링컨의 성경책 뿐 아니라 가족들이 썼던 성경책에도 손을 얹고 선서할 것을 약속했었다고 한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성경책은 그가 1955년 뉴욕에 있는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졸업할 때 어머니로부터 받은 선물이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임하게 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인디애나 주지사를 지냈으며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한다.
특별히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개신교 예배처럼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아침 첫 행사부터 가족과 함께 예배로 시작하게 되는 것이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의 모습이다. 취임식에서는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이 모두 국회의사당 계단에 서서 임직을 수령하는 선서를 하게 된다. 그 순서에는 부통령의 선서가 먼저 있은 후, 정확히 오후 12시에 새로 취임하는 대통령의 선서가 이어지게 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은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며 취임식장인 의사당에서는 왼손을 성경에 얹고 오른손을 들어 취임선서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신이여 굽어 살피소서’라고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교회 지도자들의 축복기도로 마무리 되어지는 것이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모습이라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미국이 새롭게 45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세우고 시작하는 역사적인 시점에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 그것은 성경에서도 한 나라의 왕을 세우고 새로운 출발에 많은 왕들이 각각 자신들의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작을 했었지만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들의 마음에 중심에는 하나님이 사라지고 자신의 꿈과 욕망으로 채워져 하나님을 버리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와 같은 인물로 사울 왕을 생각해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사울왕은 농가의 소년으로 훤칠하고 잘 생겼으며 누구나가 좋아했던 인물이었다. 무엇보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울왕의 모습은 성령의 권능으로 하나님을 위해 행하였으며,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지도자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였고 좋은 가문에 사람 이였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다.
사울왕은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으로 권위를 부여 받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느새 질투에 자로 잡히어 살인을 꾀하는 영적 어두움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버림을 받게 된 왕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울을 묵상하며 그렇게도 훌륭한 시작으로 하나님의 대업을 이어 받았던 사울 왕이 어떻게 그러한 모순된 결과를 낼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과연 무엇이 사울 왕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그것은 다른 문제가 아니라 그의 기도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야망과 명성에 대한 갈망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영적인 소망이 바로 세상적 소망으로 변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문제라는 것을 우리는 발견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철저하게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위하여 살겠다고 했던 사울왕의 다짐이 어느새 세상의 사람들에게 만족과 기쁨을 주고자 했고 그로인해 그가 명성과 명예를 얻고자 했던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과거 선거전을 치룰 때 정치계의 전설이었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자신의 롤 모델로 생각하고 정치계에 뛰어 들었다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런 그가 앞으로 과연 지난 대선에서 복음주의자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던 사실들과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어떤 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할까?
지금 미국 내 많은 복음주의자들은 45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달리 미국이 전통적으로 지켜온 기독교적인 가치관과 정책을 펼칠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 우리는 다시 미국이 위대하게 부흥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시작은 그가 말했던 “I will make America Great Again" 을 외치는 시작이 아니라 ”Only God can make America Great Again"을 미국의 대통령과 온 국민이 외칠 때 이뤄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