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스트콘퍼런스
▲제27회 하비스트콘퍼런스가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지난달 29일 열렸다. ⓒ하비스트교회 제공
제27회 하비스트콘퍼런스가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지난달 29일 열렸다. ⓒ하비스트교회 제공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1만1천명 넘는 이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헌신의 결단을 했다. 지역 목사들은 이같은 영혼 수확의 비결이 실제로 교회를 사랑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있었다고 말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애너하임 앤젤 스타디움의 다이아몬드 클럽에서 브래디 콜린스 목사와 제이슨 파웰 목사를 만나 인터뷰했다. 이들은 하비스트교회(담임 그렉 로리 목사)의 스탭 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하비스트 남부 캘리포니아 십자군 아웃리치 선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오늘날 밀레니얼 세대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이 가득한 가운데, 두 젊은 목사들(31세)은 이에 대한 사람들의 몇 가지 근거없는 믿음에 관해 쏟아내듯 말했다.

"먼저 하나의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그것은 젊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현장에 없고, 무관심하며, 진행 중인 사역과 단절돼 있고,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과 유리돼 있다는 것이다. 나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파웰 목사는 젊은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에 있어서 매우 진지하다고 믿는다. 그는 하비스트교회 행사를 미리 준비하는 전도 전략을 실행하고 복음을 나누기 위해 거리의 젊은 학생들로 구성된 팀을 이끄는 "현지 지상군"으로 자신을 묘사한다.

"만약 우리가 어떤 것들의 가짜, 겉모양, 분명한 가면에서 벗어나 복음을 위한 실제적인 명분으로 들어가 본다면, 이 젊은이들은 매번 위기에 잘 대처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두 목사는 함께 일하는 젊은이들에게 "이것은 그렉 로리 목사의 사역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이들을 활발하게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고 강조한다.

지난 29일 하비스트 크루세이드 사역부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8월 26일에서 28일까지 3일 간 열린 27주년 아웃리치 연례행사에 약 10만5천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1만1천명이 넘는 이들이 그렉 로리의 야간 설교를 통해 결신(決信)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콜린스 목사와 파웰 목사에게 다시 헌신의 결단을 한 사람들과 비교해 처음으로 예수를 영접한 이들의 수를 어떻게 파악했는지, 그리고 그리스도의 증거에 대해 젊은이들이 어떻게 동기부여를 받았는지 물었다.

콜린스 목사는 분명히 정확한 수를 파악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우리 일을 '씨뿌리는 비유'에 빗대어 설명한다. 우리의 일은 씨를 뿌리는 것이고, 우리가 씨를 뿌릴 때 일하시는 분은 바로 성령님이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행사에 오는 사람들의 80%는 친구의 인도로 오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런 관계를 통한 전도 방식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전도 방식으로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들을 초대하고 데려온다"고 했다.

또 "그들에게 불신자 친구들을 데려오도록 도전을 주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그 관계를 (신앙적으로) 잘 발전시켜서 이런 행사를 복음 제시를 위한, 중요한 머릿돌과 같은 하나의 소중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콜린스 목사에게 "오늘날 성령께서 젊은이들 사이에 행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가장 고무적인 징조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콜린스 목사는 "밀레니얼 세대들과 함께 있으면서, 신앙이 있는 아이들은 교회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목격했다"며 "그들은 화려한 불빛 쇼나 연극에 감명을 받는게 아니라 '진정한' 제자도에 감명을 받는다. 내가 목격하는 젊은이들은 말씀에 진지하게 심취하며 자신들의 신앙에 진지하다"고 말했다.

이런 '제자도'는 하비스트교회 크루세이드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이다. 이 아웃리치 전도 프로그램은 집중적인 후속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며, 새신자들이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250여 개 교회들이 협력한다.

파웰 목사는 "당신이 이곳 교회에서 헌신의 결단을 하지 않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다른 지역에서 헌신하기를 좋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목사의 팀들은 새로운 등록 신자들에 대한 정보를 모아, 그들의 거주지 근처에 있는 교회들에게 연결하는 일을 한다.

"당신은 여기서 그 틈들을 통해 침투할 수 없다. 만일 당신의 삶을 그리스도께 헌신한다면, 당신이 그것을 신앙의 고백으로 삼는다면, 당신의 믿음이 단지 말로만이 아닌 진정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이라는 것을 확증하면서, 당신의 삶 속에서 많은 관계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파웰 목사는 인터뷰 마지막에 " '만약 당신이 젊은이들을 지배할 수만 있다면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아돌프 히틀러이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뜻을 위해, 이 젊은이들로 하여금 '주님께서 자신들을 그 시간과 그 장소에 두신 것'임을 깨닫게 할 수만 있다면, 그리고 만일 이들이 이러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다면, 이들이 주님께서 자신들을 사용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만 있다면, 우리가 미래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히틀러가 불법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러한 일을 했다면, 우리는 그 죄를 청산하고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 만큼 더 잘 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