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목사.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새들백교회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가 "하나님의 가족(the Family of God)은 마이크로소프트, 할리우드, 심지어 미국 등 현대사회에 알려진 모든 것보다 오래 지속된다"고 했다.

워렌 목사는 최근 새들백교회의 레이크포레스트캠퍼스에서 3일간 열린 '목적이 이끄는 콘퍼런스'를 마친 후, 하나님의 가족들이 지닌 영생의 속성을 나누면서 이같이 말했다.

릭 워렌 목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Daily Devotional Friday morning'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터 수천 년 후에 지구가 계속 존재한다 해도, 그곳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없을 것이다. 할리우드도, 미국이라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이 땅의 왕국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매우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다 남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워렌 목사는 "그러나 하나님의 가족들은 여전히 남을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사람들만 남게 된다. 여러분의 삶에서 영적 가족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이 지역교회에 참여하는 것은 영원히 남을 일을 하는 것"이라며 "교회가 이 땅에서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여러분의 이력도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뿐 아니라 여러분이 교회를 통해서 하는 다른 모든 일도 지속될 것이다. 이는 영원히 지속되는 유일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변화된 삶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영원히 지속되는 2가지가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사람들"이라고 했다.

'여러분의 교회를 위한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는 10여 년 만에 처음 열린 것이었다. 33개국과 50개주에서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워렌 목사는 "우리의 희망은 정부가 아니다. 희망은 절대로 정치인들을 통해 오지 않는다. 우리의 희망은 백악관에 누구를 세우느냐에 있지 않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고 했다.

이 행사에는 수정교회 창립자인 로버트 슐러 목사의 손자인 바비 슐러 목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