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주의 선교운동인 로잔운동 산하 세계디아스포라네트워크(GDN, Global Diaspora Network)가 오는 4월 디아스포라신학백서(Compendium)를 발간할 예정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차 로잔대회에서 전 세계 디아스포라 선교의 신학적·이론적 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발간하기로 한 백서가, 6년여 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당시 전 세계 51% 이상의 신학교 및 훈련기관들은 백서가 출간되면 정규신학 과정 및 교육 자료로 채택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3차 로잔대회 이후 로잔디아스포라지도자팀(LDLT) 대신 디아스포라 운동을 범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구성된 GDN은, 후속 모임을 토론토·LA·마닐라·파리 등에서 꾸준히 열어 왔다. 특히 작년 3월에는 인천 송도 한국뉴욕주립대에서 전체 모임을, 마닐라에서 '세계 디아스포라 포럼'을 열며 세계적 디아스포라 선교 연합에 앞장서 왔다.
한인디아스포라포럼 연구소장이자 GDN 실행위원인 김성훈 선교사는 앞서 "GDN은 디아스포라 관점의 신학·선교학·실천 방안 등을 자료화한 디아스포라신학백서 발간과, 이를 각 신학교와 선교훈련단체, 공식·비공식 훈련 프로그램에 수용할 수 있도록 전파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GDN 집행위원 중 한 명인 테쓰나오 야마모리도 작년 3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디아스포라신학백서는 미전도종족을 선교하고 교회에 선교를 알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친 미션퍼스펙티브스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고 강한 힘을 지닐 것"이라며 "선교사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의 사람들이 전 세계로 이주하는 상황 가운데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글로벌 디아스포라 운동'을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선교 전략을 다루는 실질적인 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었다.
GDN 대표 T.V. 토마스는 "GDN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기도 동원, 디아스포라선교백서 완성, 파트너십 탐색 등이 필요하다"며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기사 제공=선교신문(http://www.missi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