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하루의 삶은 기적입니다. 폐암 말기와 심장병, 전립선 질환까지 앓으며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했던 내가, 오늘도 주님의 손 안에서 찬란한 하루를 살고 잠자리에 들 때마다 받은 은혜가 가슴 벅차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려 합니다."
85세의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전 세계를 누비며 선교사들의 사역을 후원하는 황선규 선교사가 자신의 선교 사역을 정리한 저서 "평생 선교사"를 출간했다.
저서는 38년 전 미국으로 건너와 시애틀 중앙침례교회를 개척하고 은퇴 후에도 전 세계를 순례하는 '복음 전도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황선규 선교사의 눈물과 은혜의 간증을 담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은퇴 후 안락한 삶을 뒤로하고 선교지의 영혼들과 동거동락하기를 선택한 과정,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믿음 가운데 후원자들을 섬길 수 있었던 기적과도 같은 순간들, 믿음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어가는 선교 현장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흐르고 있다.
황 선교사는 저서에서 각국 선교사들의 사역을 소개하며 일선 선교지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전하고, 1:1 동역 선교를 통한 전 후방 선교사의 연합 선교의 힘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황 선교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선교 현지로 가든 안 가든, '평생 선교사'로 살 수 있는데, 십자가의 길을 따르며,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려는 그 길이 바로 선교사의 길"이라며 "힘들고 험한 길이지만 장차 영광스러운 상급을 바라볼 수 있는 복된 길"이라고 선교사적 삶의 동참을 강조한다.
그는 "15년 간의 목회와 은퇴 후 12년 동안의 선교 사역을 통해,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복음 전하는 일'임을 깨달았다"며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은 잃어버린 수많은 영혼에게 생명의 주되신 그리스도와 그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황 선교사의 저서 "평생 선교사"는 선교에 대한 전문서적은 아니지만 선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하나님의 일하심과 복음 전도의 효과적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일선 선교사와 목회자 성도들과 신학생의 선교 지침서로 권할만하다.
"평생선교사" 출판감사예배
황선규 선교사는 저서 "평생선교사" 출판 감사 예배를 오는 5월 24일(주일) 오후 6시 시애틀중앙침례교회(담임 황 제임스 목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한편 황선규 선교사가 설립한 GSM 선한목자선교회는 2002년 15명의 선교사에게 월 100달러 후원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전.후방 선교사 발굴과 지원을 통해 올해 연말에는 선교사 650명을 섬길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선교 국가를 100개국으로 확대하고 2021년까지 선교사 1000명, 후원자 2000명 목표로 사역을 추진하며 동역 선교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