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성공회의 벤 콰시 대주교가 "나이지리아 정부가 테러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의 대부분은 가난한 이들이다. 굿럭 조나단 대통령과 정부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늘려야 한다"면서 "약자들, 가난한 자들, 사회에서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는 자들을 향한 관심과 돌봄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콰시 대주교는 또한 나이지리아 내 테러범들이 대다수의 나이리지아 무슬림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조스(Jos)의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두 번의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5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보코하람 대원들이 테러를 저질러 약 118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10일에는 나이지리아 북쪽의 가장 큰 도시인 카노(Kano)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의 목격자인 탄코 무함마드(Tanco Mohammed)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섬광을 보았고, 큰 폭발음이 들렸다. 그 후 여기저기 흩어진 잔해들과 수많은 시체들을 보았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시신 중 11구는 폭발 현장 근처에서 발견됐으나, 나머지 29구는 다른 곳에 있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이슬람 제국'을 건설하려는 목적으로 조직된 수니파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무장단체로서, 지난해부터 공격 횟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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