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흥한국·평화한국·예수전도단(YWAM)·한국대학생선교회(CCC)·안디옥선교훈련원(YWAM-AIIM)이 공동주관하는 '제8회 2015 통일비전캠프'가, 내년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불광동 팀비전센터에서 열린다.
'통일된 코리아, 새로운 시작'(에스겔 37:26~27)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통일비전캠프는 개교회와 선교단체, 북한 및 통일 관련 연수소와 대학, 그리고 북한과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사역자들이, 통일이라는 주제를 놓고 5일간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집회다.
이 캠프는 지난 2008년 부흥한국이 오대원 목사(David E. Ross, YWAM 창립자)와 함께, 한반도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공유하고 한민족의 회복과 통일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중보기도모임으로 시작했다. 이후 7년을 거듭하면서 함께 캠프를 섬긴 단체들 사이에 네트워크가 형성됐고, 한반도의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해결책을 찾는 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예배와 강의 및 토론, 기도와 교제 등으로 구성된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 송원근 목사(평화나눔재단), 김회권 교수(숭실대) 등이 오전 주제강의 강사로 나서고,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대표), 박성민 목사(CCC 대표), 박석건 목사(YWAM 대표), 오대원 목사가 저녁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오성훈 목사(P4AN 대표), 이관우 목사(CCC NK사역부), 오테레사 전도사(NKB 대표), 고형원 전도사(부흥한국 공동대표)가 기도회를 인도한다.
이 외에도 '분단 70년과 통일'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탈북민과 해외동포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코리안들의 비정상회담' 등도 마련된다. 또 주제별 선택강의와 정치, 경제, 교육, 문화예술, 구제 및 NGO, 인권, 생태평화, 의료, 미디어 등의 각 영역별 선택강의로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캠프를 소개한 고형원 전도사는 "북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개교회의 북한선교 담당자, 또는 중보기도 그룹 등에서 이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면, 교회 차원의 북한선교가 더욱 심도 있는 영역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 주관단체 및 협력단체들의 부스도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고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라며 "통일의 새 나라는 하나님에 의해, 그리고 이를 꿈꾸는 사람들에 의해 이미 시작됐고, 이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 의해 한반도 전체로 확장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캠프는 통일의 새 나라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자리가 될 것이다. 캠프를 통해 한반도에 통일의 새 봄이 오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