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뉴욕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진행된 ‘4/14 윈도우 뉴욕컨퍼런스’가 폐막되면서 차세대 향한 이정표가 새롭게 세워졌음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5년동안, 중남미를 비롯,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북미의 45개국 지역대회와 뉴욕(2009, 2010), 싱가폴(2011), 방콕(2013)에서의 4번의 국제대회에서 어린이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삶과 사역을 헌신한 사역자 22만여 명 중 특별히 1200여 명의 참가자가 선별돼 참석한 대회였다.
전 세계 91개국에서 사역자들이 모여 6박7일간의 일정을 통하여 각기 진행해 왔던 사역들의 사례발표 및 간증들을 통해 ‘최고의 사역’(Best Practice)의 노하우를 공개하며 차세대를 향한 사역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4/14 윈도우의 공동주창자인 김남수 목사, 루이스 부시 박사를 비롯하여 세계최대의 어린이구호 기관인 ‘Compassion International’의 대표를 맡아 지난 20여년간 이끌고 반은퇴(semi-retire)를 한 후 지금은 4/14 윈도우의 엠베서더로 섬기고 있는 웨스 스테포드 박사, 또한 세계적인 어린이 선교기관인 ‘One Hope’의 대표 밥 호스킨스 목사가 리더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몇몇 강사만 강의를 주도하지 않고 모든 사역자들이 각자의 사역을 보고 간증할 수 있게 준비한 점이다. 이로 인해 총 51명의 사역보고가 있었다. 또한 다 하지 못한 수백여 내용들이 서면으로 제출돼 4/14 윈도우 공식사이트(www.promiseny.com, 4to14window.com)에 업데이트 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 기간 동안 어린이 사역에 구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하여 프라미스교회에서는 5번의 ‘히즈라이프’ 공연과 토요일(11일) ‘파워하우스’ 참관수업, 그리고 지난 주일(12일) 오후에 ‘Best Practice in Concert’를 준비하고 소개하므로써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방법론을 제시했다.
학술적인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주일의 3번의 예배, 1부 9시 한국어/스페니쉬, 2부 한국어/영어, 3부 영어예배들을 준비 각각 대륙별로 참가하여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은혜를 체험하게 했고, 또 화요일(14일) 새벽예배에는 전 참가자가 모여 그동안 프라미스교회가 어떻게 이 대회와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왔는지 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수) 저녁 7시에 있었던 폐회식에서 호스트인 김남수 목사는 ‘존귀한 자들’(시16:1-3)이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여러분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어린이들을 위하여 이제 각 나라와 사역으로 돌아가는 존귀한 자”라면서 “어린이 사역은 외롭고 힘들며 시간과 물질을 요구할 뿐 아니라 때로는 생명도 내 놓아야 한다. 결코 어린이를 소외하지 말고 어린이들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설교에 이어 파송의 시간에 강단에 올라온 부시 박사는 “우리는 이번에 프라미스교회 성도들의 대가없이 자신을 헌신하는 섬김을 보며 마음이 뜨거워졌다.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용사로서 우리는 위대한 하나님의 용사들임을 확인했다”면서 “엠마로로 가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만난 후 발길을 돌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복음을 전하였던 것처럼 이제 우리도 우리의 사역지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 이번에 함께 나눈 ‘How’를 가지고 받은 바 사명을 향하여 내려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포드 박사 또한 눈물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스테포드 박사는 “우리는 외로운 길을 가는 이들이다. 많은 어린이들이 전쟁에 끌려가며, 매춘에 팔려가고, 먹지 못하고 교육 받지 못하며 영원한 소망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아이들을 외면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주님의 관심을 지금 그들에게 있다. 그리고 최고의 사역을 위하여 전진하며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영원한 박수갈채를 받게 될 그 때까지 참고 견디자”고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리더들의 격려와 열정 어린 말에 눈물을 함께 흘리며 곳곳에서 흐느꼈다. 이어 호스킨스 목사는 기도로 축복하며 필요한 힘과 지혜를 구했으며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4/14 사역자들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수치상으로 이번 대회기간 중에는 매끼 1300명분의 식사가 총 19번 제공됐다. 주일친교에는 2500명분이 제공됐으며 선발대의 일정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기간에 식사는 모두 27,700끼가 제공됐다. 식사는 모두 프라미스교회 식당의 요리팀과 배식팀이 헌신적으로 담당했다.
또 1천여 명의 해외참가자들을 위한 일주일간의 숙소가 교회인근 7개 호텔에 분산되어 제공됐으며, 참가들의 교통편을 위하여 대형버스 12대, 중형버스 14대가 셔틀로 운행됐다. 또 프라미스교회 성도들이 일대일 전담하는 형식으로 300여 성도들이 사역자들의 운송을 도왔다. 공항영접팀은 JFK, LGA, EWR에 각각 청년들 50여 명이 배치돼 시간마다 쏟아져 나오는 천 여명의 참가자들을 맞았다.
이번 대회를 위하여 프라미스교회는 400개의 통역기를 준비, 스페니쉬, 영어, 한국어, 불어 등을 동시통역하여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온 모든 참가자들이 언어에 전혀 불편함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항공편에 지장이 없는 약 600여명의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16일) 프라미스교회에서 마련한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맨하탄 및 근교관광에도 참여했다.
프라미스교회는 이번 대회를 결정한 이후 참가자 한 사람을 한 성도가 담당하는 캠페인을 진행, 약 450불의 비용을 매달 50불씩 9개월 동안 헌금했다. 이에 천여 명의 성도가 1인 혹은 그 이상을 감당하며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 대회기간 내내 프라미스교회 성도들은 연인원 2400명이 동원됐다. 이번 대회에 헌신했던 프라미스교회 성도들은 “해외 사역자들을 만나고 직접 대화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힘이 되어 이제 더 분명하게 세계선교와 어린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