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맞은 애틀랜타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가 연방정부 정식 등록단체로 거듭났다.
20일(토) 오후 5시, 성대한 10주년 기념행사와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오랜만에 만남을 가진 회원들은 그 동안의 크고 작은 소식을 나누는 한편, 여성문학회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교육사업에 대해 나눴다.
최정선 회장은 "지난 10주년 기념 '시와 음악의 밤'은 450명 이상이 참석해 풍성하고 성대하게 잘 마쳤고, 여러 가지 좋은 결과들이 있었다. 또한 여성문학회가 주정부뿐 아니라 연방정부 정식단체로 등록된 만큼 앞으로 더욱 유익하고 장기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갈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유경란 미디어부장이 해오던 스마트폰 수업이다. 이외에도 회원들 가운데 자신에게 있는 재능을 나누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여성문학회에서는 '글을 사랑하고 글을 쓰고 싶은 여성들의 모임'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려, 3개월 혹은 5회, 10회 등 체계적으로 글쓰기 강의와 글 분석 등을 통한 실력 향상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단한 식사 이후 이어진 최정선 회장의 작문 강의는 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회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수필을 중심으로 소재 찾기, 주의사항, 실제 글 분석 등으로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다뤘다.
'글을 쓴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재차 강조한 최 회장은 "주변에 어떤 소재라도 갖고 시작하되, 어떻게 '맛있게' 조리할 것인가 고민하라.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변에 아름다운 장면들을 사진을 남겼다 글에 사용할 수도 있고, 필요한 정보라면 인터넷 서치를 해서 제한적으로 인용할 수 있다. 다만 제목과 글의 내용, 글의 초점은 일관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가령 감정은 감정으로 마무리 돼야 하고, 시사는 시사로 마무리 되는 것이 좋다"고 강의했다.
한편, 여성문학회 10월 월례회는 야외에서 백일장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