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통독의 상징도시인 드레스덴에서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대북 3대 제안을 전격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옛 동독지역의 대표적 종합대학이자 독일 5대 명문 공대의 하나인 드레스덴 공대에서 정치법률분야 명예 박사학위를 받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이라는 기조연설을 했다.
이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 주민의 인도적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를 구축하며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 등 3가지 구상을 북한측에 제안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대 제안 배경과 관련해, 통일된 나라에서 같이 살아갈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한데 어울릴 수 있어야 한반도가 진정 새로운 하나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남북한은 교류협력을 확대해가야 하고 일회성이나 이벤트식 교류가 아니라 남북한 주민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교류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연초 제기한 '통일 대박론'을 뒷받침하는 세부 계획과 제안으로 연설의 장소와 의미 등을 감안하면 일종의 '통일 독트린'의 성격을 띠었다는 평가다.
[라디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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