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원주민을 대상으로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들이 지난 3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한 자리에 모였다.

알버트주 소재 에드먼튼 안디옥교회(담임 한흥렬 목사)의 초청으로 열린 이번 모임에는 서쪽으로는 벤쿠버 아일랜드, 동쪽으로는 토론토 지역까지 총 17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해, 각자의 사역을 소개하고 협력을 다졌다.

5일 저녁에는 안디옥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선교사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예배에는 인근 한인교회에서도 많은 한인성도들이 참여해 캐나다 원주민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와 북미 한인교회들이 감당할 사명들에 대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교회 인근의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해왔던 안디옥교회는 이번 2박 3일동안 교통편, 숙식, 관광 등을 일체 부담해 선교사들에게 큰 위로와 교제의 시간을 제공했다.

캐나다 원주민한인선교사회의 김창섭 선교사는 "아직까지 한국교회에서는 캐나다를 선교지로 생각하여 파송하는 일이 적은 상황에서 캐나다 곳곳에 오랫동안 의미있는 사역을 해온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캐나다 원주민 선교의 현실과 그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캐나다 원주민 역사 400여년 이후 처음으로 원주민 선교하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뜻깊은 자리였고, 서로 협력해 더욱 활발한 원주민 선교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선교사들은 다음과 같다.

장천득(BC): All Nations for Jesus Ministry
서모세(BC, Victoria)" 빅토리아 세이아웃 리저브 사역 (Tsawout Assembly of Praise)
안규경(BC, Vernon(오카나간)): 밴쿠버 예수사랑교회 파송
조용완(BC): 던칸 카우챤 원주민 교회사역/원주민교회개척사역 (Cowichan Grace Church)
황복만(BC): 원주민 선교훈련학교 교장
데보라 정(BC): 밴쿠버 해이스팅스 원주민 빈민 사역 (Potter's Place Mission)
벤자민 정: 사스카츄완, 매니토바 자비량 사역 (Canada Aboriginal Mission)
이진호(BC): 포트알버니 리저브 개척 (나나이모 북쪽)
김동승(First Nations Missions Fellowship): 토론토 아가페 아미(원주민 여름 단기선교)
이바울: 밴쿠버 아일랜드 북부지역 원주민 사역
최기옥(BC Mission): 베데스다 선교회
김창섭(SK): 프린스알버트, SIM 파송 선교사
이용길(BC): 프린스조지 리저브
최승일(AB): 에드몬튼 도시원주민 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