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인 윌 그래함(Will Graham)이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들려준 영원한 삶에 대한 확신을 사람들에게 전했다. 윌은 최근 개최된 전미종교방송인협회(NRBC) 연례 모임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올해 95세인 그래함 목사가 어떻게 이 땅에서 마지막 시간들을 보내고 있으며, 주님께로 돌아갈 순간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윌에게 "언젠가는 너는 빌리 그래함이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되겠지만 믿지 말거라. 그 날 나는 그 어떤 때보다 생생히 살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윌은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은 참으로 진리"라며, "바로 이 때문에 그는 평생을 설교했다. 왜냐하면 이 곳에서의 삶은 그 다음에 올 삶의 준비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윌은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자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대표를 이어받은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며, 그 역시 복음전도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미국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복음주의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윌은 할아버지가 그러했듯,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한편, 윌은 연설 가운데 지난 해 그래함 목사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서 미국을 위해 전한 '고별설교'인 '십자가(The Cross)'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십자가' 설교는 미국의 가정들과 교회들을 위해서 할아버지께서 준비하신 것이고 폭스뉴스 채널과 제휴사들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말했다.

'십자가' 설교는 미국 내에서 4백만 명 가량이 들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빌리그래함전도협회는 현재 이 설교를 부활절을 위해 교회들에 다시금 배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