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성서공회
(Photo :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파키스탄성서공회가 발간한 대형 우르두어 성경이 공개됐다.

파키스탄성서공회가 대형 우르두(Urdu)어 성경 필사본을 발간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16일 “이 성경은 파키스탄성서공회(Pakistan Bible Society) 150년 사역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라호르에 위치한 동 공회의 내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어인 우르두어 필사본 성경은 제작 방식, 디자인, 편집이 독창적일 뿐 아니라, 작업을 완성한 파키스탄성서공회 팀의 수고와 땀이 담겨 있다. 특히 성경이 책으로 나오기까지 작업을 진행해 온 이들의 아름다운 필사체 역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필사본 성경 편찬 아이디어는 1997년 11월부터 파키스탄성서공회를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앤소니 라무엘(Anthony Lamuel) 사무총장이 제공했다. 그는 “41명이 함께 성경을 필사했으며,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약 3년이 걸렸다”고 했다.

성경의 각 장 크기는 58*91cm, 펼친 길이는 대략 122cm, 무게는 약 90kg이다. 작업한 41명 모두 자원해서 이를 섬겼으며, 제본을 비롯해 이 프로젝트에 들어간 전체 비용은 40만원 정도였다.

우르두어 필사본 성경은 전시가 시작된 지난 2013년 11월 이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한 헌신된 크리스천들의 노력은, 이를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파키스탄 북동부 지역 라왈핀디에 위치한 성베드로교회를 맡고 있는 사무엘 티투스(Samuel Titus) 목사 역시 성경 필사본을 보기 위해 파키스탄성서공회를 방문했다. 그는 “이렇게 아름다운 필사체 성경을 보면서 큰 자부심을 가졌다. 우르두어는 성경적인 전문용어를 완벽한 의미로 표현할 수 있다. 난 항상 우리의 언어로 된 성경을 읽는 것을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1967년 1월 설립된 파키스탄성서공회는 세계성서공회(United Bible Societies)의 회원단체다. 크리스천들에 대한 박해와 차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위한 사역을 더욱 강력하게 해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이번에 제작된 우르두어 필사본 성경은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에게 언제나 자랑거리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미래 세대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고 주의 말씀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믿음의 선진들의 수고를 언제나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