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허물과 실수는 다 나로 말미암았고
넘치는 은혜와 축복은 과분하게
다 주님이 거저 주셨을 뿐입니다.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는 때
아무 일도 없는 양
그냥 슬며시 보내지 말게 하시고
주님께 감사는 꼭 드리고 가게 하소서
춥고 베고픈 자에게
따뜻한 국밥 한 그릇 주어짐
그 이상의 눈물겨운 감사가
주님께 묻어나오게 하소서
날 저문 나그네에게
따사로운 잠자리가 주어짐
그 이상의 뜨거운 감사가
주님을 향하여 배어나오게 하소서
갈라진 논밭이
단비를 꿀꺽꿀꺽 삼키듯이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간절함과 감사함이
넘쳐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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