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편 묵상 나눔의 아침입니다. 오늘도 새 힘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눌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내 심령으로 찬양하리로다"(시 108:1)
시인은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정해지면 주님에게 고백하라고 시인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 주님께서 은혜로 주신 믿음의 감동으로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구나"라는 마음이 내 속에서 작은 음성으로라도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때 지체없이 시인처럼 입을 열어 정해진 그 마음을 하나님에게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 작은 음성의 고백을 들으시고 더욱 크고 확고한 믿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굳혀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해진 우리의 마음을 주님은 기뻐 받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시인은 "내가 노래하며"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정해지자 곧이어 시인은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시인의 마음이 정해진 것은 보이지 않던 내부적인 변화였었습니다. 그런데 그 변화된 마음이 노래로 드러나 밖으로 표출되기 시작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시인처럼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구원의 감동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높이는 노래를 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이루는 믿음 주심에 감사함으로 입을 열어 찬양하며 주님의 은혜에 스스로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메튜 헨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가장 훌륭한 예술가 중의 한 사람이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하는가를 배울 수 있다. 먼저 마음을 정한 상태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해야 한다. 이리 저리 방황하는 생각의 단편들을 하나로 모아 하나의 일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메튜 헨리 주석/시 108편)
이제 시인은 "내 심령으로 찬양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이를 다른 시편에서 시인은 이렇게 찬양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시 103:1). 찬양의 노래가 자신의 입을 통해 밖으로 흘러 나옴을 느낄때, 동시에 시인은 자신의 깊은 심령에서 찬양이 울려지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시인의 영혼 그윽히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찬양이 그의 입을 통해 밖으로 들려지게 된 것입니다. 이 찬양을 듣는 이와 시인의 심령이 동시에 주님의 사랑안에서 함께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성도님들의 심령으로 주님을 높여 찬양하는 소리가 온 세상에 널리 퍼지도록 예수님께서 은혜 주시길 바라며 기도드립니다.
(찰스 스펄전/ 시편 강해/ 시 108편) "수많은 전쟁이 내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많은 염려가 나를 이리저리 흔들지라도 나는 오직 한 마음이며 그 마음을 버릴 수 없습니다. 나는 마음을 정했고 단 한 가지 결단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변덕스러운 나의 본성을 정복하셨기에 이제 나는 분명하고 확고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