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리디머 장로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 티머시 켈러(Timothy J. Keller) 목사가 갈라디아서를 쉽게 풀이한 <갈라디아서; 복음을 만나다>로 독자들을 찾았다.
갈라디아서는 단 6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서신이지만, 거짓 복음으로 흔들리는 갈라디아교회를 향해 보내는 바울의 간절하고도 단호한 믿음의 편지였다.
티머시 켈러 목사는 저서를 통해 "기독교 내에 '복음'은 아직 신자가 되지 않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기초 교리쯤으로 여긴다"며 "한번 회심하면 복음을 들여다 보며 깊이 이해할 필요가 없고, 더 수준 높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단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바울은 짧은 편지에서 아주 단호하게, '그리스도인의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복음'이라는 진리를 강조하고 있다"며 "복음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통과해야 할 관문일 뿐만 아니라 그 천국의 일원이 살아가는 삶으로 그리스도께서 사람·교회·공동체들을 변혁시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티머시 켈러 목사는 "바울은 신자 역시 비신자 만큼이나 복음이 절실하다며 갈라디아 신자들 뿐 아니라 오늘날의 우리를 뒤흔들고 있다"며 "갈라디아서는 삶의 모든 순간에 필요한 복음의 모든 면을 담고 있는 다이너마이트"라고 소개했다.
저서는 신학적·시대적 맥락과 원어를 통해 갈라디아서를 구절마다 상세하게 풀어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있다. 죄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죄된 본성과, 거룩함을 갈망하는 인간의 새로운 영이 벌이는 끝없는 투쟁을 설명하며,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나아가야 할 바를 실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사역을 통하지 않고는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구원과 영생이 불가능하다"는, 단순하고도 우직한 복음의 진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바울의 글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의도하심과 은혜를 하나하나 밝혀 그리스도인의 시선과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고 있으며, 우리의 인생을 복음에 완전히 맡길 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
또한 <갈라디아서; 복음을 만나다>는 개인의 묵상과 크고 작은 그룹의 성경공부에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해석서다. 실제로 이 책에는 이런 목적을 위해 '갈라디아서 깊이 읽기'라는 가이드북이 별책으로 붙어 있다.
티머시 켈러 목사는 갈라디아서를 시작으로 사사기, 로마서, 야고보서, 요한복음 '팀 켈러의 새롭게 열리는 말씀'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며, 모든 주해서에는 성경공부를 위한 가이드북도 같이 선보인다.
티머시 켈러 목사는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생기 넘치는 회중으로 불리는 뉴욕 리디머 장로교를 이끌고 있는 목회자 겸 저술가.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에 철저히 의지하는데도, 방황하는 젊은 화이트칼라들이 그의 목소리에 열광하고 있다. 대도시의 전문직 종사자들, 미국 문화계와 그 아이디어를 주도하는 청년들이 그를 삶의 멘토로 가슴에 안는다. 철학자 댈러스 윌러드가 그를 "이 시대에 가장 주목할 목회자"로 꼽았고,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그를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버크넬 대학교에 다니면서 신앙심을 얻은 그는, 1972년 졸업 후 고든-콘웰 신학대학과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버지니아에서 9년간 봉직했고, 부인과 함께 도회지 선교에 힘을 쏟기도 했다. 특히 2001년에 소위 '교회개척센터'를 열어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 100여 교회의 창립을 도왔고, 전 세계 목회자들이 그의 전도 방식을 배우기 위해 꾸준히 뉴욕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