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이 다 갔습니다. 지난 두 주 동안은 전도폭팔 임상세미나, 42주년기념 집회, 세가정의 선교사 파송 등으로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벌써 9월이 다 지나가고 있지만 영혼을 채우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일들을 하였다는 마음이 들어 참 기쁘게 보낸 지난 두 주 였습니다. 늘 하나님을 기쁘시게만 하며 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때로는 실패하지만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 보다는 내일 그런 삶에 더 가깝게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새로운 한 주, 새로운 달을 시작합니다.
이번 주일 형제와 나누는 말씀은 야고보서 4장의 말씀입니다. 다툼과 분쟁에 대하여 말씀하는 부분들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면 싸움도 없고 분쟁도 없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치열한 전쟁을 치르며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인 아닐 정도로 매일 싸우고 있습니다. 다만 싸움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알고, 그 상대와 치열하게 싸워 이겨야 하는데 가끔 우리는 엉뚱한 상대와 싸우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공중권세 잡은 자와 싸움을 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매일 매일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룩하게 사는 것을 막으려 하는 그 악한 세력들과의 치열한 전쟁입니다. 주일 예배는 "하나님 우리가 정말 힘들게 주님을 위해 목숨을 걸고 그 악한 세력들과 싸우다 왔습니다." 라는 고백의 시간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새힘을 얻고 가는 시간입니다.
저는 형제가 주일 예배때마다 주님 앞에 와서 승리의 보고를 드리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일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가끔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 자체는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그 전쟁은 우리가 치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치르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엉뚱한 곳에 힘을 빼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악한 세력에 대적할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겸손하게 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원할 때 그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십니다. 자식이 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애를 쓰고 예쁜 짓을 할 때 거기에 사랑이 쏟아지지 않습니까? 하나님도 그러십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 하나님은 그러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보시면 하나님의 은혜를 그 위에 쏟아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고 했는데 돌아보면 그 희생보다 더 큰 은혜가 저에게 임한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새힘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세상에 나가서 이기십시오.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가십시오. 세상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하나님의 용사로 나가십시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악한 권세는 우리 앞에서 떨 것이고, 형제는 승리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권세와 힘으로 이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형제를 축복합니다. 형제와 저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서 확장되어 갈 것이며 하나님은 우리 때문에 기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