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프 픽세 트베이트(Rev. Dr Olav Fykse Tveit)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가 10월 30일 개막되는 WCC 제10차 부산총회에 북한 대표단을 파송해달라고 북한 측에 공식 요청한데 이어, 지난 21일 부터 닷새 일정으로 방북,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측 인사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WCC 방북단은 '부산 총회에 대표단을 보내달라'고 조그련에 정식 요청하는 한편 이번 총회에서 다룰 남북한 화해·평화를 위한 아젠다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독일 베를린을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중국 베이징을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평화열차'의 북한 통과 문제도 논의하고 있으며, 이밖에 WCC의 대북 인도적 지원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방북단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간 면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교회협의회 WCC 울라프 총무가 방북함에 따라 북한에 10월째 억류 중인 케네스 배 선교사의 석방을 요구할 지도 주목되고 있다.
WCC 한국준비위 상임위가 방북단의 방북 결과는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라, 울라프 총무와 조그련의 만남이 케네스 배 선교사의 석방에 영향을 미쳤을지에 대한 여부는 금주 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