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편 묵상 나눔의 아침입니다. 오늘도 새 힘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눌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영토록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오리니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가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음부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시 86:12-13).
시인은 '주 나의 하나님이여'라고 주를 찬송하고 있습니다. 이 찬송은 영영토록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기 위한 시인의 전심으로 드리는 고백일 것입니다.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오리니'라는 시인의 고백은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시인의 영혼이 소생케 된 것은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시기 위한 것이었음을 시인은 올바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시인은 자신의 영혼이 소생되었던 그 은혜의 감격을 노래하고 있는 다음 시에서 더욱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3).
시인은 자신에게 행하신 주의 크신 인자로 인해 주님께서는 찬송받으시기에 합당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시인의 영혼을 깊은 음부에서 건지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시인의 영혼을 건지셨다고 고백할때에는, 시인의 영혼이 깊은 음부에 있었다는 것이 전제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 표현에는 시인이 깊은 음부에서 신음하며 절망했었고, 또한 회생의 가능성이 전혀 없었던 영혼의 파멸상태를 시인은 기억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누구나 이런 깊은 음부에 놓인 영혼의 파멸상태에서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건짐받은 분명한 기억들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기억은 새로운 고난의 도전을 이기게 하는 넉넉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음을 늘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억들이 오늘도 고난중에 있는 모든 성도님들을 새롭게 회복시키는 주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의 빛 줄기가 될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드립니다.
(존 칼빈 주석/ 시 86:12-13) "다윗은 자기가 구원받았을 당시의 위험을 '깊은 음부'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그가 단지 죽음 한 가지만 당한 것이 아니라 가장 깊은 무덤 속에까지 떨어지는 처지가 되었으므로 이적적인 방법으로 그를 구원해 주실 하나님의 손이 임하기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도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사망의 깊은 구렁텅이에서 구원함을 받았다. 그러므로 이러한 처지에 있는 우리들은 제각기 자기의 전력을 다해서 이 구원을 찬송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배은망덕한 자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