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한 사람으로부터 하나님의 역사들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담 한 사람으로부터 인류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한 사람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죄의 역사도 아담 한 사람으로부터, 구원의 역사도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에서도 한사람이 불조심을 못해서 온 산이 불에 타버리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음주운전으로 여러 사람이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어떤 전쟁에서 패배한 나라가 그 이유를 알아보니 한 사단 병력이 늦게 도착해서 작전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임이 드러났습니다. 늦게 도착한 사단을 조사해보았더니 한 대대병력이 늦었기 때문에 출동이 늦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대대가 늦은 이유는 한 소대병력이 늦었기 때문이었고, 그 소대는 한 명의 소대원이 늦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한 명의 군인이 늦었기 때문에 한 나라가 어려움에 빠지고 만 것입니다.
살리는 쪽과 죽이는 쪽, 어느 쪽에 속한 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만약 내가 살리는 쪽의 한 사람이 되려면 절망적 상황에서도 꿈을 갖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상황이 유리하거나 환경이 좋으면 모두가 다 잘 할 수 있는 때이지 한 사람이 간절히 필요한 때가 아닙니다. 아무도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일수록 긍정적인 한 사람이 간절히 필요한 법입니다. 갑자기 라디오나 TV에 헌혈할 한 사람을 찾는 방송이 나오는 것은 상황이 절망적일 때이지 좋을 때가 아닙니다.
그래서 진짜 긍정 바이러스는 오히려 절망적인 상황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부잣집에서 편안하게 사는 자녀들일수록 불평이 많고, 반대로 달동네에서 고생하는 부모와 함께 어렵게 자란 아이들이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거나, 고생하는 단기선교 같은 곳을 다녀오고 나면 오히려 더 긍정 바이러스가 나오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한국에서 관련 업계 12위로 출발해서 10년 만에 매출 10조 원대를 기록하며 연 평균 매출 성장률 47%, 이익 성장률 175%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이룬 대표적인 할인점이 된 기업이 홈플러스입니다. 이 그룹 이승한 회장은 그가 쓴 책 ‘창조 바이러스 H2C’에서 성공 비결을 ‘창조경영’이라고 했는데, 마음에 닿는 말이 있었습니다. “ 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상하다’라는 소리쯤은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발명도 대부분 처음에는 이상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결국은 현실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켰다.”살리는 새 역사를 만드는 한 사람은 절망적인 상황을 이기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세상이 타락했다. 교회가 타락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 일은 절대 안 된다. 그곳에서는 안 된다.’ 등등 절망적인 상황일수록 오히려 ‘나 한 사람이 필요한 때’라는 것입니다. 남의 타락과 잘못만을 보지 않고, 내가 쓰임 받는 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군인이 군복을 입고 경찰이 제복을 입으면 강해지는 것처럼, 성도는 이 마지막 때 성령의 옷을 입어야 강해집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에서 탁월하고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었지만, 성령이 충만하니까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지금의 캘리포니아는 미국 영적 타락의 선봉장과 같습니다. 주민의 52%가 찬성한 주민 발의안도 동성애 법 앞에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이제 동성애를 포용 안 하면 면세 혜택을 박탈하는 법이 상원을 27:9로 통과하고 하원의 세무위원회까지 통과했습니다. 하원 투표와 주지사 서명만 남겨 놓았는데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이런 절망의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성령의 옷을 입고 내가 해야 할 그 일에 충성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새 역사는 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