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준 목사
(Photo : ) 권 준 목사

좋은 여름을 보내고 있는 형제를 축복하며 형제를 생각하며 한 주를 보냈습니다. 저는 지난 주간을 시카고 윌로우크릭 교회의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저에게 교회에 대한 꿈을 꾸게 하였던 교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에 대한 비전을 가지게 하였던 교회가 바로 윌로우크릭 교회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의 모습들을 배우며 도전받으며 제가 해야할 앞으로 10년의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도전받고 배운 내용들을 빨리 형제와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성장할 형제와 저의 모습을 그리게 되기 원합니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당면한 문제는 세대교체였습니다. 이번 리더십 서밋에서 모든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호스트하는 분들은 제가 10년 전에 가서 만났던 그분들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프로그램의 진행은 완벽하게 잘 흐르고 있었고 무대에 선 사람들도 원숙한 모습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까운 것은 지난 10년 간 그분들의 뒤를 이어 그 일들을 해 나갈 다음 세대를 키워놓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빌하이벨 목사님은 앞으로 5년 안에 은퇴를 하실 계획이고, 그분과 함께 사역해왔던 모든 리더급 사역자들도 같이 은퇴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 후에 지금보다 더 부흥하고 더 영향력있는 교회로 이끌어 낼 다음세대 지도자를 발굴하고 키워내야 하는 것이 그 교회의 시급한 과제요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저도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리더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나보다 더 능력있고 영성깊은 다음세대 리더를 키워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단 기간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훈련과 멘토링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번에 만난 강사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들을 하고 계신 쟁쟁한 분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내용의 공통된 것들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능력들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재능있는 사람들의 그 재능이 더 키워지고 사용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세워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형제교회도 부흥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같이 하면 앞으로 10년은 그냥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십년후의 그림을 지금 그려놓지 않고 있다면 큰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그 작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더 노련하고 더 경험있는 사람들이 하면 편안합니다. 실수도 없습니다. 서로의 눈빛만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 잘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들여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세대들이 영원히 갈 수는 없습니다. 어느날 무대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무대는 훈련된 다음 세대들에 의해 채워져야 합니다.  

형제와 제가 먼저세움받은 리더로서 앞으로 오고올 세대들을 키우고 멘토링 하는 예수님같은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형제교회뿐 아니라 미주와 열방의 많은 교회들을 섬길 크리스쳔 리더들을 키워내고 세상에서 존경받는 리더들을 키워내는 교회가 형제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슴에 품어 봅니다. 저를  키워주시고 이끌어 주신 형제는 앞으로 올 세대에도 그렇게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그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