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목사
(Photo : ) 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목사

 "나이는 못속인다"라는 우리말이 있는데 이것은 여러가지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것은 성숙한 인격에 대한 것으로 나이를 아무리 속이려 해도 행동의 이모 저모에서 볼때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든 사람이 좀더 낫다는 말이다. 다른 한가지는 세월의 흐름에 나의 모습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말로 '생각은 지금도 젊은이 같은데 몸이 점점 말을 않듯는 것 같아', '아무리 얼굴을 예쁘게 가꾸어도 주름살만 더 늘어나는 것 같다.',

'이제는 운동도 조금만 하면 힘들어 못하겠어'라고  하소연을 하는데 그 이유는 지나온 시간들을 생각만으로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몸이 점점 노화(老化)되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실감하는 노화를 동물학자 콘호드가 정의 하기를 노화는 "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시기의 흐름"이다. 노화를 나이든 사람들이 좋아 하지 아니하는 것은 젊었을때 처럼 마음껏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것이지만 그 보다도 더 힘들어 하는 것은 병으로 인해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가끔 노화와 인생의 삶에 대해서 나이드신 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세대마다 늙어가는 모습을 약간 씩 다르게 표현하는 것을 보게 된다. 50대는 "몸이 예전 갖지 않습니다." 60대의 말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할텐데", 70대는 "몸이 이제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해", 80대는 "몸은 아파도 치매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90대는 "이제 살만큼 살았으니 빨리 죽었으면"이러한 말들을 종합적으로 보면 노화는 사람이 낳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라고 본다.

인간의 삶 속에서 노화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며 그것을 저항 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러나 조금만 노화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그것에 따라 대응하는 방법을 찾고 노력하며 살아간다면 급속도로 나빠지는 노화를 최대한으로 늦출 수 있을 것이며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충분하다고 본다. 의학에서 말하기를 인간의 뇌세포는 출산을 할때 약140억개로 그 뇌세포는 절대로 늘어 나지 않는 것이며 그중에 보통 사람이 사용하는 뇌세포수는 약 40억개라고 말을 한다.

그런데 20세 이후 부터는 하루에 10만개가 노화하여 죽는데 이것을 10년으로 보면 3억6천개이며 30년으로 계산을 하면 약 10억개가 죽고 죽을 때는 사용하던 40억개중 반인 약 20억개가 죽게 되어 어떤 사람들의 경우에 치매의 병을 갖게 된다. 이러한 치매는 현대인의 80세 이상인 사람들의 경우에 두명 중 한명이 가지는 무서운 질병이며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하는 노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요소이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생명이 길어지는 사회적인 구조속에서 정부는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게임이나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뇌를 많이 쓰게 하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돕고 있는데 이것을 정부가 실행하는 이유는 노인들이 아파서 병원이나 양로원에 가서 거주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것들을 통해 성인병에 걸리지 아니하도록 돕고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가면 갈 수록 성인병이 발생하고 육신이 노화 되어가는 요인은 몸의 신진대사가 원할하지 않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다. 신진대사는 인간이 살아가는 것과 성장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영양분의 섭취와 이것이 새로운 물질로 전환되고 몸에 필요한 중요한 에너지가 생성이 되는 일종의 화확적인 반응이다. 이러한 신진대사는 나이가 젊은 사람일 수록 왕성하게 형성되기에 무엇을 먹어도 소화도 잘 시킬 뿐 아니라 심하게 운동을 해도 피로의 회복의 속도가 빠르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면 사람들은 앉고 싶고, 누워서 TV나 잠을 자기를 좋아하고 음식을 많이 먹을 수도 없지만 조금만 먹어도 소화가 잘 않된다고 불평하게 된다. 피곤이 자주 오거나 위가 불편하거나 몸의 근육에 통증이 지속에 되면 환자들은 의사를 찾아 오게 되는데 대부분 의사들이 그런 환자들에게 권고하기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물은 우리의 몸에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중요한 요인이기에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마시에요", "나이 들면 뼈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 지기에 1주일에 적어도 3일은 30분씩 걸으세요",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강화시키는 일을 꾸준히 하시면 성인병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맵고 짠 음식은 주의 하시고 하루에 블랙커피 한 두잔이나 녹차나 우롱차를 드세요"라고 한다. 그러나 환자들은 이러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지키기만 한다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지만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고 말을 한다.

현대인의 건강은 시간이나 정보가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각자 자신들이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가느냐는 것이다. 인간은 대부분 자신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시기가 병이 주어지기 이전이어야 하는데 병을 얻게되면 그때부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삶이라고 본다. 그중에 한 가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자신의 영적인 건강의 상태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육체가 노쇠화 되면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사회적인 활동이 적어 질 뿐 아니라 편하게 안주하며 쉬기를 바란다.

이와 같이 인간이 문명이 발달되면 발달 될 수록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망각하며 살아가고 구원의 복음에 대한 기쁨의 감격이 오래 가지 못할 뿐 아니라 매일 같이 하나님과 더불어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등한시 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항하여 죄의 노예가 되버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영적 치매의 삶을 산다.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잃어버리는 영적치매의 삶은 참으로 어두운 세상이며 멸망의 덫에 빠지는 것이다.

영적인 노쇠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세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신앙의 훈련이 필요하다. 신앙의 연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그 훈련의 목적은 신앙의 성숙을 위한 것으로 사도 바울이 예배소서 4:13절에서 언급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까지 이르리니", 그리스도인들에게 성숙한 인격의 삶과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예배에 충실해야 하고 말씀과 기도하는 일에 소홀히 해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소홀히 하는 것은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는 것이며 세상과 너무나 가까운 삶에 틀림이 없다. 육신의 삶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무관심하게 살아간다면 우리의 영은 반드시 녹이 슬게되며 그 자리에 사탄이 들어와 영적인 눈을 어둡게 하고 마음에 병이 들게 하여 절망 어둠속에 빠지게 한다. 이것은 영성 훈련을 통해 조기에 얼마든지 방지 할 수 있기에 매일 같이 주님의 향기를 느끼며 살가는 것이 삶의 지혜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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