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편 144편 15절)
2026년 7월 4일은 미국 독립 2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꼭 250년 전에 미국은 영국에 독립을 선언하면서 독립전쟁에 돌입했습니다. 250년 전, 미국이란 나라의 탄생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건입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미국이 독립하던 1776년까지 온 세상은 왕이 통치하는 세계였습니다. 소위 왕권신수설(王權神授說) 즉 ‘왕의 권력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것이다.’는 사상이 인류를 지배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4천 년 전, 단군할아버지로부터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길 때까지 왕이 다스리던 나라였습니다. 왕의 명령은 어명(御命)으로 절대 명령이었습니다.
1620년, 영국에서 영국교회(성공회)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을 박해하자, 35명의 청교도들을 포함한 102명이, Mayflower호를 타고, 영국 Plymouth 항구를 출발하였습니다. 약 두 달 동안의 험난한 항해가 끝나고, 신대륙에 가까이 왔을 때, 성인 남자 41명이 ‘메이플라우어 협정’(Mayflower Compact)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그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은 “우리가 거주할 신대륙에서는 우리의 대표자를 우리가 선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은 왕이 다스리던 시대의 마감을 의미하는 것이고, 자유민주주의의 태동이었습니다.
미주 13개주 대표들은 필라델피아에 모여, 독립을 선포하고, 이어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톤을 선출한 후, 미국 합중국은 새로운 나라로 출범하였습니다. 이 역사가 미국에서 250년 동안 내려와, 지금은 아예 헌법에 대통령을 두 번만 한다고 못 박아 장기 집권의 길을 막아 버렸습니다. 현재 세계 여러 나라는 대통령 한 사람이 20년, 30년 혹은 종신동안 권좌를 차고 앉아 있는 사람들과 대조 되는 대목이지요? 이런 나라는 자유민주의의 나라가 아닙니다.
미국이 독립한 지 250년이 지난 오늘 미국의 현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암담한 것이 사실입니다. 2026년 5월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설문조사를 했는데 미국인 77%가 건국의 아버지들이 오늘 미국을 보면, 몹시 실망할 것이라는 답을 했습니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현재 미국에 만족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불과 19%에 불과했습니다. 이것은 미국인 전반에 걸쳐 동일한 견해입니다.
초기의 미국 교인들과 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미국인들에게 이 풍요로운 땅을 주신 것은 세계를 복음화 하라는 소명을 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3학년 학력이 전부인 구두 수선공 Dwight Moody가 시작한 ‘해외 선교를 위한 학생 자원운동’(SVMFM:Student Volunteer Movement for Foreign Missions)를 통해 약 2만여 명의 해외 선교사들이 해외로 나갔습니다. 한국에 나온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무디의 영향을 받고 나온 분들입니다. 미국은 19세기와 20세기 동안 전 세계에 수십만 명의 선교사들을 파송하였고, 지금도 수 십 만 명의 선교사들이 세계 각지에서 선교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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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미국으로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빚을 지고 살아 왔습니다. 영적으로는 수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해 주었고, 많은 선교 헌금을 보내 주어 한국이 복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6.25 사변이 났을 때, 한국에 보낸 미국 장병들 총 숫자는 1,789,000명이며,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는 36,574명, 부상자는 103,284명입니다. 미국은 왜 이렇게 많은 희생자를 내면서 남한을 공산주의자로부터 구원해 주었을까요? 이것은 당시 한국에 가톨릭과 개신교 교인이 100만 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비록 미국 교회가 현재 쇠약해져 가고 있지만, 아직도 소위 ‘성경지역“(Bible Belt)에 약 3,000만 명의 진실한 기독교인들이 날마다 미국 교회와 세계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미국 교회에 다시 한 번 부흥의 불길을 붙여 주시어, 독립 당시의 정신을 새롭게 일으켜 주실 줄 믿습니다.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해 주어, 우리 민족이 4,000년의 흑암에서 광명의 세계로 나오게 해 준 미국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적은 보은(報恩)입니다. 독립 25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이 무디의 제자들이 외쳤던 “이 세대 안에 세계를 복음화 하자.”(Evangelization of the World in This Generation)는 구호를 다시 한 번 외치면서, 미국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전도합시다. 이것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축하하는 우리들의 작은 몸짓입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