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성도들이 환난 때에 부르짖으면 도와주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불신자들이나 악인들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으시고 성도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도움을 주시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환난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하는 그 생각이 평소에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며 살면 환난 때에 도와주시고 돌봐주신다고 생각을 해야 하는데 평소에는 제 멋대로 자신의 육성이 이끄는 대로 살다가 환난을 당해서 부르짖으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고 생각을 하는 사고방식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육적인 환난밖에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교회에서 충성봉사를 한다고 해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얼마나 먼 것인지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언제든지 육적인 환난에 빠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자신이 환난을 당한 것을 알고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는다고 해도, 부르짖는 자체가 실은 환난에 처한 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다 경험하다시피 환난에는 육적 세상 적 환난이 있고, 영적인 차원에서 오는 환난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육적인 차원의 환난밖에 모른 채 자신에게 닥친 육적인 환난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부르짖고 있으니 환난을 통해 영적 신앙의 차원으로 올려주려는 뜻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관심에도 없이 육적 환난에서 건져달라고 부르짖고 있으니 그런 기도를 하는 자체도 영적인 면에서 보면 환난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늘 영적인 차원에서 산다고 하면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가 나오고, 하나님의 지식을 가지고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판단하기 때문에 어떤 사건과 환경을 만나도 사건 환경의 소산이 되지 않고 바른 신앙의 길로 걸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롯은 아브라함과 달리 물질은 풍부하지만 하나님과 끊어진 상태에서 환난을 당하니 그 사건과 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범죄를 하게 됩니다.
사람이 미련한데 어찌 이길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미련하면 남 보기에 평화롭고 부요한 처지인데도 환난을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평소에 하나님 말씀으로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다듬고, 도덕성 적으로, 지혜 지식성적으로 하나님의 옳은 것으로 잘 만들어져 나가면 그 사람에게 외부적으로 아무리 어려운 사건이 닥쳐도 그걸 지혜롭게 잘 이겨내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예수 믿는 것이 옳게 바르게 믿는 것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리의 교훈을 전해야 하겠고, 분별을 잘 해서 진리를 취해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