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프로야구 돌풍을 일으키며 전반기 성적 2위를 확정지었다. 11년만에 거머쥔 최고의 성적이다.
LG트윈스의 이 같은 활약에는 예년과 다른 탄탄한 수비력이 비결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무리가 없는 탓에 항상 김기태 감독의 발목을 붙잡았던 부분을, 봉중근 선수가 확실하게 마무리 해줌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양상이다.
게다가 유격수 오지환 선수는 신인 때부터 주목받고 있던 선수였다. 다만 경험 부족으로 실수가 잦아 흔들리곤 했으나, 이번 시즌만큼은 여느 유격수보다 안정된 모습과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이에 더해, 팀의 캡틴이자 분위기메이커인 이병규 선수는 올 시즌 최정(SK) 선수와 더불어 가장 무서운 타자로 꼽힌다. 이병규의 스트라이크 존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도 나올 정도다. 유인구를 던져도 받아치는 그의 천재적 타격은 야구인들조차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와 10연타석 안타 대기록을 세우며 나이를 잊은 회춘모드다.
이병규는 지난 15일 부산행 버스에 오르기 전 44경기서 타율 4할에 근접한 3할9푼1리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거침없는 질주다.
이러한 가운데, 김기태 감독은 올 하반기도 전반기에 못지않은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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