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뱁티스트쳐치 화재 현장.
(Photo : 팍스뉴스 캡쳐.) 1922년 건축된 유서깊은 베데스다뱁티스트쳐치 건물이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다.

91년 된 유서 깊은 교회가 불에 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22년 건축된 조지아 캐롤카운티의 베데스다뱁티스트쳐치의 옛 예배당이 17일(수) 새벽 발생한 화재로 검게 그을린 벽돌과 타다 만 건물 일부만 남겨둔 채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그나마 라이프 센터와 유아실의 상태가 양호하지만 교회 대부분은 손실됐다. 1856년 시작된 베데스다교회는 현재 매주 50-60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새벽 4시 20분쯤, 911 신고전화를 받은 소방관들이 출동했지만 교회 예배당은 이미 완전히 불길에 휩싸여 있는 상태였다. 소방당국과 조사기관에서 화재원인을 찾고 있지만 불장난 등으로 인한 화재는 아니라고 밝혔으며,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 카운티 소방국의 버드 베네필드 국장은 "교회 대부분이 무너졌다"면서 교회 건물이 너무 오래돼서 불길을 잡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건물은 오래됐고, 나무 프레임으로 되어 있는데다 대부분이 단단한 소나무라 매우 뜨거워 접근이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교회가 위치한 베데스다쳐치 로드를 막고 잔불을 마무리 하고, 남은 부분들을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