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공간에서 바라본 지구는 푸른별입니다. 지구가 푸르게 보인다는 것은 바닷 빛깔 때문입니다. 얼마나 바다가 넓으면 바닷빛이 지구의 색깔을 결정지을까요? 그 넓은 바다에 물이 집결한다는 것은 바다가 낮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물은 낮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지구상의 모든 물이 마지막으로 도달하는 곳은 바다입니다. 그리고 바다에 이른 물은 증발되어 대기로 올려집니다. 물의 흐름을 접하면 깨달음이 생깁니다.
사람들은 높은 곳을 선호합니다. 성공의 꼭지점이 높은 곳에 있다고 오해하지 맙시다. 역설적으로 성공은 남들이 거들떠도 보지않는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합니다.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일수록 낮은 곳을 선호합니다. 자꾸만 자세를 낮춥니다. 하늘을 향해 높이 비상하는 새일수록 그 자세를 최대한 낮추듯이 말입니다. 성경도 동일한 원리를 제시합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야고보서 4:10)”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면 됩니다. 이스라엘에 남부에 사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표면보다 무려 418미터가 낮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원지대로부터 발원하여 요단강을 통해 흘러 내려온 물은 사해에 집결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집결된 물은 고온건조한 유대광야의 강한 바람에 실려 빠른 속도로 대기 중으로 증발합니다. 가장 낮은 곳이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하는 최선의 통로가 됨을 자연의 법칙은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에 생명력을 불러 일으키는 물의 집결지는 바다입니다. 바다가 지구 색깔을 결정짓고, 대기권을 형성시키며,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별이 되도록 만드는 원천지입니다. 사람들은 넓은 바다를 동경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동경은 하지만 낮은 곳을 주목하지 않기에 안되는 것입니다.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종의 자리를 고수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종의 위치에 머무를 때마다 영광은 드러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물세례를 받으시기 위해 머리를 숙이시자 하늘이 열립니다.
그리고 영광이 선포됩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태복음 3:17)” 예수님께서 가장 낮은 자리 십자가를 고수하시니 땅이 진동하며 하늘에 어둠이 임합니다. 그리고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찢어지며 둘이 됩니다.
그때 사람들은 고백합니다.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마태복음 27:54)”
우리가 선점해야 할 자리는 높은 곳이 아닙니다. 낮은 곳이 되어야 합니다. 낮은 곳을 외면하면 끝입니다. 자연의 법칙, 인생의 이치, 성경의 원리는 낮은 곳을 주목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낮아져야 합니다. 생각도 낮추고, 태도도 낮추고, 언어도 낮추어야 합니다.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오늘 한번 바다로 나가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