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서신 AD 60년대 초기, 옥중서신은 바울이 로마에서의 제 1차 구금시기에 자기는 비록 감옥에 있지만, 자기가 전한 그리스도를 믿는 이방인들에게 특별한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쓴 글들로, 그들이 믿음으로 한 형제 자매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잘 나타난 글들이며(엡 1:16, 빌 1:3, 골 1:3) 그리고 빌레몬서는 죄를 지은 종을 사랑으로 자유하게 해달라는 부탁의 편지입니다. 바울 사도는 전도 여행 동안 자신과 동역자들이 당한, 옥에 갇히고, 태장을 맞고, 난파당하고(고후 11:23-25) 라는 핍박의 내용과 함께 옥중에서 믿음으로 거듭난 형제들에게 진정으로 사랑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 입니다. 또한 빌레몬서는 골로새교회의 빌레몬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러므로 골로새서와 수신지가 같은 편지이며 에베소교회는 골로새교회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므로 이 세 편지는 같은 묶음이고 빌립보서는 따로 쓰여져서 보내어졌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AD 61-62년 경으로 추정되며 에베소의 성도들에게 보낸 옥중서신으로 교회의 교리(교회론)의 확립을 위한 책으로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으로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아무 차별 없이 그 몸의 지체로 연합되는 신비스런 비밀(엡 1:20-23)로 계시되며, 유일하신 그리스도 안에서의 모든 성도의 통일 즉 교회의 통일성을 말합니다. 본서는 특별히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 건물로 지어짐, 그리스도의 신부로 비유합니다.
골로새서
AD 61-62년경에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골 1:1, 23, 4:18) 골로새교회에 생긴 혼합 종교에 영향을 받은 이단적 사조에서 골로새 교우들이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우주의 주권자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성을 강조하여 이 편지를 썼으며 에베소서의 실질적인 교훈이고 그리고 빌레몬서와 관계가 직접적인 있습니다(골 4:10-14, 몬 23-24절). 골로새교회는 바울의 제자 에바브라가 목회하는 교회로서 골로새는 영지주의를 비롯한 온갖 철학과 이단들이 횡행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에 골로새서는 예수님에 대한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1)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성과 충만성(골 1:15-18, 히브리서를 참고할 것). 2) 원수를 위하여 생명을 던지신 예수님을 소개하며 바울 자신도 자신의 남은 생을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울 것을 고백합니다(골 1:24). 3)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믿음 위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도록(골 1:23) 권면하며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고 열매를 맺도록(골 1:10) 격려합니다.
빌레몬서
AD 62년경에,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골로새의 빌레몬에게 도망 친 종 오네시모를 위하여 그 주인 빌레몬에게 보낸 윤리적 성격의 사신으로 오네시모를 종이 아닌 형제로 대해줄 것을 중재, 중보 하는 바울은 하나님께 중보 드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보여 줍니다(참고, 히 9:24, 요일 2;10).
빌립보서
AD 61-63년경에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빌 1:7, 1:13, 4:22) 자기를 도운 빌립보 교회에 감사하기 위하여 에바브로디도에게 편지를 보내어 복음에 합당한 생활과 성도의 교제를 통하여 고난 중에도 주안에서 기뻐할 것(빌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을 말씀합니다. 로마의 옥에 갇혀있는 바울에게 빌립보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에바브로디도가 빌립보 교인들이 모은 헌금을 가지고 찾아옵니다. 빌립보교회 안에 유오디아파와 순두게파가 대립하고 있다는 소리를 전해듣고 서로 낮아져서 그리스도의 충만한 믿음의 분량에 이르러 가라고 권면하며 교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빌 4:4-7). 또 빌립보 교회를 어지럽히는 무리들 중에 할례당이라고 우쭐대는 무리들에게 바울은 자기 자신의 유대적 외적 조건을 자랑하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는 신앙고백(빌 3:7-9)으로 저들과 대응합니다. 또한 다가올 고난도 기쁨이며 특권임을 고백합니다(빌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