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측의 강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나의 정치 여정은 하나님께서 이미 계획해 놓으셨다"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이민법 개혁 이슈와 관련된 그의 활동이 차기 대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 일과 관련해 무슨 일이 생기건,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기건 그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것이다"라며 한 크리스천라디오방송국(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루비오 의원은 "내가 할 일은 이 문제에 있어서 순종하고 믿음을 갖는 것이다. 다음에 내가 무슨 자리에 가게 될지를 고려하며 지금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섬기기 위해 상원의원에 출마했다"고 과거를 회고한 후, "20년 후에 나의 자녀들에게 '이것들이 바로 내가 너희들에게 보다 나은 국가에 대한 소망을 심어 주기 위해 한 일들'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톨릭 신자인 루비오 의원은 이민법 개혁에 찬성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제약을 가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경범죄 경력이 있는 불체자도 구제 대상에서 제외하며 가족초청이민 일부 폐지, 시민권 취득시 영어 실력 검증, 강한 국경 보안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최대의 정치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라티노 유권자와 각 소수계 이민옹호단체들의 요청과 많은 부분 배치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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