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서대문측 제62차 정기총회가 20일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개회됐다.
임원 선거 결과, 총회장에 현 총회장 박성배 목사가 유임됐으며, 제1부총회장 함동근 목사, 서기 오황동 목사, 회계 유영희 목사, 재무 서안식 목사가 단독 입후보해 총대들의 박수와 함께 선출됐다. 제2부총회장은 입후보자가 없어 다음에 보선하기로 했다.
총회장 박성배 목사는 인사에서 "오직 성령이 여기까지 인도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총회를 지켜 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교단통합과 총회회관 두 가지 문제의 매듭을 풀어야 한다. 이번 회기 안에 풀릴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하성 교단 통합과 관련, 총대들은 ▲조용기 원로목사를 통합을 위한 임시총회장으로 추대키로 한다 ▲임시총회장이 의장이 되어 양측 통합추진위원회를 소집하여 완전통합을 추진할 때 통합총회장으로 추대할 수 있다 ▲헌법 중에 통합을 위한 수정을 통합추진위원회에서 할 수 있다는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박광수 목사)의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또 1973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공사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교회 건축이 완공되는대로 선교법인에 귀속시킬 것을 조건으로 문화관광부로부터 기본재산 매각승인을 받아 1억2천여만원을 지원했다며, 총회는 당시 문광부가 승인한대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행할 것을 결의했다. 또 총회에서는 지난 교단부채실사위원회가 교단 부채를 실사한대로 받기로 하되, 부채를 상환할 때 정밀하게 검토하여 처리하기로 했다.
개회예배에서는 순복음춘천교회 김주환 목사가 설교했다. 김 목사는 "목회가 어려울 때 조용기 목사님이 전적으로 도와주셨다. 조용기 목사님이 '여의도는 내가 울 테니 너는 춘천에 가서 울어라'고 말씀하셔서 그렇게 했더니 교회가 부흥했다"며 "조용기 목사님의 뜻인 교단을 통합을 이루어 부끄럽지 않는 총회가 되고, 세계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교단으로 새롭게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경총회장 김진환 목사가 성령부흥운동, 김병호 목사가 총회, 서상식 목사가 세계선교, 남종성 목사가 국가 및 민족통일, 양재철 목사가 총회산하 신학교, 선교국장 이수희 목사가 농어촌 및 선교, 전국장로연합회 회장 이정갑 목사가 교회와 평신도를 위해 특별기도했다.
오순절 신학의 요람인 대조동신학교 제1회 졸업생인 최요열 목사, 증경총회장 박정근 목사, 박종선 목사, 권문집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또 NCCK 김영주 총무, 미하나님의성회 제이슨 스모크 선교사, 학교법인 순총학원 이사장 정원희 목사, 증경총회장 조삼록 목사, 평신도 대표 송수용 장로가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