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트랜스젠더를 위한 성별 호칭이 영국의 한 카운티에서 등록됐다. 이 카운티는 전체 인구 25만 명 가운데 LGBT가 4만여 명에 달한다.

트랜스젠더를 위한 성별 호칭이 정식 등록돼 논란이다. 영국 브라이튼 카운티는 최근 트랜스젠더들을 위해 Mx.를 정식 서류에 사용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남자를 뜻하는 Mister가 Mr.로, 여자를 뜻하는 Mistress가 미혼은 Miss, 기혼은 Mrs.가 됐다가 40여 년 전부터 결혼 여부와 관계 없는 Ms.로 줄여진 것처럼 트랜스젠더들은 Mixter를 줄여 Mx.로 한다. 섞였다는 뜻의 Mix를 Mister와 비슷한 어감으로 고친 것이다.

브라이튼 카운티는 공식 서류에 사용되는 호칭에 그들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아니면 성중립적인지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호칭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운티가 사용하는 서류는 물론, 병원 등에서도 자신의 성정체성을 남성도 여성도 아닌 것으로 기록하기 원하는 자는 Mx.를 사용할 수 있다. 또 향후 Mx. 사용자들을 위한 화장실과 탈의실까지 갖추길 제안했다.

이 브라이튼 카운티에는 25만 인구 중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가 무려 4만 명이나 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