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기글리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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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기글리오 목사.

전 세계적인 현대판 노예 반대운동인 ‘엔드잇’을 이끌고 있는 조지아 소재 패션시티교회 담임 루이 기글리오 목사가 2개의 큰 행사를 준비했다. 하나는 ‘엔드잇 선데이(End it Sunday)’고, 다른 하나는 ‘노예의 날에 빛을 발하라(Shine a Light on Slavery day)’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붉은색 X’ 옷을 입는다.

‘엔드잇 운동(End it Movement)운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마시 윌리스(Masi Willis)는 4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 ‘이것은 뭐냐’고 물을 것이다. 바로 그 때가 전 세계 2,700만명의 현대판 노예들을 위한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때이다. 이 운동의 목적은 모든 이들에게 이를 알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주목할 만한 교회들이 이 운동을 후원하고 있으며, ‘엔드잇 주일’이나 ‘노예의 날에 빛을 발하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애틀랜타 패션시티 교회를 이끌고 있는 루이 기글리오 목사를 포함해, 뉴스프링교회의 페리 노블(Perry Noble) 목사, 엘리베이션교회 스티븐 퍼틱(Steven Furtick) 목사, 베이유시티 선교회 커티스 존스(Curtis Jones) 목사도 있다.

윌리스는 “‘엔드잇 선데이’ 행사를 통해 신앙 유무와 상관없이 많은 단체와 기관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노예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길 원한다. 각 기구나 교회는 그들의 계획을 갖고 있다. 일부 단체는 홍보를 맡고 있고, 다른 단체들은 각각 2분, 15분짜리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무대를 만들고, 노예제도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단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로 창의적 방식들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각각 교회나 기관들은 청중들에게 ‘오늘날 전 세계에는 노예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인 2,700만명이나 있다’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조지아 돔에서 매년 1월마다 패션 컨퍼런스를 열고 있는 기글리오 목사는 ‘엔드잇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패션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6만여명의 기독청년들이 참여했으며, 속박되어 있는 전 세계 2,700만명의 여성, 남성, 어린이들을 위해 3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11일 열리는 ‘노예의 날에 빛을 발하라’ 행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람들에게 엔드잇 운동을 알리는 것이다. 이 가운데 붉은 색 X자가 새겨진 옷을 입는 것도 포함돼 있다.

기글리오 목사는 앞서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의 바람, 운동의 목적, 7개 협력 단체들의 희망은 우리 시대 노예제도를 철폐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끝내는 것(End it)이다. 한 개인과 단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