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타아나에서 총기 소지 문제로 아버지와 다투다 아버지를 쏴 살해한 아들이 "정당 방위"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011년 5월 20일 프레드릭 마틴(62)은 편집증세를 보이는 아들 제레미(37)가 총기를 소지하지 못하게 하려고 마음 먹었다. 그러나 아들은 완강했고 둘 간에 논쟁이 오고 갔다.
결국 이 두 부자는 경찰을 부르게 됐다. 하지만 경찰은 곧 아들로부터 "아버지의 얼굴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네가 내 인생을 망쳤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레미의 변호사는 "총기를 빼앗으려는 아버지로부터 총기를 소지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제레미는 총기살해 혐의로 구속돼 있으며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50년 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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