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19)가 콘서트 지각으로 물의를 빚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무려 2시간이나 늦게 무대에 올라 일부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며 일찌감치 줄을 서서 기다린 팬들은 6시 30분부터 입장했다.

콘서트가 시작된 후 칼리 레이 젭슨과 코디 심슨 등 초대 가수들이 등장했고 이들의 순서가 끝난 뒤에도 한참만인 밤 10시 38분이 돼서야 비버가 등장했다.

비버를 기다리는 동안 어린 팬들은 잠이 들기도 했고 난감한 상황에 부모들은 공연기획사 측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관객은 막차 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중간에 나와야 했다. 어린이 팬들은 비버가 무대에 오른 모습도 보지 못하고 부모의 손에 이끌려 울며 콘서트장을 빠져 나갔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비버는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연에 40분 늦게 도착했는데 마치 2시간 지각한 것처럼 보도됐다. 사실과 달리 내용이 부풀려 보도된 것에 마음이 불편하다”며 오히려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각에 대한 변명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모두를 화나게 하려 한 적은 없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유코피아 제공 www.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