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캠퍼스 정찬길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캠퍼스 정찬길 목사

1월 셋째주를 맞습니다. 이번주 시애틀은 유난히 맑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기온은 뚝 떨어졌지만 모처럼 화창한 시애틀 날씨가 우울함을 씻어내고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고 있습니다. 토요 새벽기도 후에 한 형제님이 아델포스홀에서 부터 다운타운 아파트까지 달려간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40분이면 집에 도착합니다. 금방이에요" 하는데 젊음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으름뱅이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어슬렁거리고 있다! 라고 한다"(잠26:13) 잠언 말씀은 우리가 얼마나 쉽게 핑계를 만들어 행동을 회피하는 게으름의 심리를 풍자하고 있습니다. 핑계가 아니라 열정으로 시애틀 겨울을 이겨내는 다운타운 캠퍼스 형제 자매 되기를 바랍니다.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했던 한 자매님께서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지기가 아쉬웠지만 하나님께서 그 걸음을 인도해 주시고 앞길을 밝혀 주시기를 구하며 주님의 손에 맡겨 드렸습니다. 다운타운캠퍼스 초창기부터 말 없이 성실하게 섬김의 자리를 지켜온 자매님 이었습니다. 타지에 나와 홀로 살아가면서 가족처럼 의지했고 믿음 안에서 함께한 시간이었기에 떠나 보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 살아보기 하고 다시 돌아올것 같은 생각이 들어 너무 오래있지 말고 빨리 돌아오라고 하면서 서로 웃기도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자매님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새해 우리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양육이 시작됩니다. 1/24일 부터 'SALT 2단계'가 시작되고 '2월 북클럽 연애신학'과 '그분이 알고싶다: 모세오경편'과 '일대일 제자양육 양육자반'이 시작됩니다. 양육 과목 하나 하나를 살펴보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꼭 필요한 양육을 선택해 보기 바랍니다. '빈깡통이 요란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겉모습 보다 중요한 것은 내면이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양육을 통해 말씀으로 가득 채워 예수님의 분량에까지 자라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섬기는 양육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주 우리가 함께 나누는 말씀은 형제교회 비전설교입니다. 형제교회 3개의 캠퍼스 에 주신 비전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더해 갈 수록 그 비전은 더 선명해지고 더 깊어지고 더 확신있게 다가옵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는 예수 공동체'를 향해 마음을 모으고 감사함으로 사명을 붙들고 나아갑니다. 비전나눔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비전은 우리가 살아야 할 방향이고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에게 맡기신 우리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시험과, 어려움이 온다 할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하나됨을 이루어 나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는 예수 공동체'를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