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 2월 정기 모임이 5일 워싱턴동산교회에서 열렸다.
 

 

 
▲허성무 목사가 특강했다.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 2월 정기모임.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원장 안현준 목사) 2월 정기 모임이 5일(화) 워싱턴동산교회(담임 김범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 허성무 목사(미문교회)는 “신구약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십계명, 십일조의 문제, 이스라엘의 문제, 율법의 조건성과 무조건성 등에 대해 다뤘다.

허 목사는 “십계명에 관한 가르침은 사실 웨스트민스터 고백에서 말하고 있다. 십계명이 다 적용이 되는 것이라면, 안식일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겠는가? 출애굽기에서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시고 안식하신 것을 기념해 안식일을 지켰다. 하지만 신명기서부터는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신 것을 기념해서 안식일을 지켰다.”며, “분명히 십계명에는 주일이 아니라 안식일을 지키라고 되어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진정한 구원을 얻은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완성인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 십계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한가지다.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십일조에 관련해서는 "십일조의 율법적인 의미는 끝났으나, 십일조는 성경에서 가르치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적절한 헌금의 형태로 강조되고, 또한 가르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복을 받기위해서 십일조를 한다는 의미보다는 이미 받은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와 모든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고백의 의미에서 십일조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문제에 대해서는 “세대주의적인 종말론이 퍼지면서 나온 것 같다. ‘이스라엘’을 혈통적으로만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기독교인들을 향한 이중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갖게 된다. 구약의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약의 모든 약속과 율법도 예수님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성취되었고 완성되었다. ‘이스라엘’을 혈통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의미의 ‘하나님을 믿는자’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기전에 계명을 주시면서 ‘이 계명을 잘 지키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가나안 땅에서 이 계명을 잘 지켜라’고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를 오해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나안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잘 지키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그 가나안땅을 풍성히 누리지 못했다.”며, “우리가 계명을 지킴으로써 구원받는 것은 절대 아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계명이 구원의 조건이 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왜 계명을 주셨나? 그것은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킬 때 그 구원을 풍성하게 누리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구원은 무조건적이면서도 조건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 목사는 “구약과 신약도 마찬가지다. 구약은 모형론적인 성격이 강하다. 구약의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구약의 정신(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을 이어받아 지키면서 신약을 봐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약과 신약이 불연속성이 있는 것 같지만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통과하는 연속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강 이후에 진행된 임시총회에서는 회칙 수정안과 신입회원 영입안이 통과됐다. 수정된 회칙은 ‘제 13조 본 연구원에 상당기간 활동한 회원이 은퇴하려고 할 때 혹은 본 연구원의 발전을 위하여 상당한 공헌을 한 자를 임원회의 추천을 거쳐 총회의 결의로 명예회원으로 추대할 수 있다’이며, 한세영 목사(메시야교회 담임)가 신입회원으로 영입됐다.

문의 : 240-888-9919(원장 안현준 목사), 410-292-9410(총무 손갑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