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400여개 신문을 통해 1억1천만명과 함께 인생의 문제를 논하던 디어 애비(Dear Abby)의 주인공 폴린 프리드먼 필립스가 지난 16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자택에서 9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1956년부터 시작해 무려 46년간 직접 칼럼을 썼고 2002년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후에는 그녀의 딸 진 필립스가 디어애비를 이어갔다.

독자들의 자녀 문제, 직장 문제, 부부 문제 등 다양한 삶의 고민들을 듣고 그것에 대해서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상담과 위로를 하던 그녀의 글은 매주 1만통 이상의 편지를 받는 명작으로 꼽혔다.